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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9-26 16:51
글쓴이 :
sulhoo
조회 : 1,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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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러고 싶은 본인의 몸 바이오 리듬이 개 같아야한다.....
세상 되는 일도 엄꼬 안되는 일도 엄는 혼돈의 상태가 한 3일 계속 되어야 한다..
일단 요런 엿같은 필요 충분 조건이 갖추어지면 꼬불쳐 논 신라면을 여지엄시 까발린다.....
절대 끓일 물의 양을 농심이 시키는 대로 하면 안된다....
물을 최대한 줄여서 "뽀글이"로 맹글어야 포도주 안주가 된다..
뭐 신라면 봉지에 보면 3분 정도 끓이라고 하지만 우리는 절대 고렇게 시키는대로 하지 않는다...일단 복날 개 삶듯 푹 곤다......불어 터질 때까지.....
포도주는 13도나 14도의 온도에서 알맞게 차게 해서 마시라는 부르조아들이 사용하는 그런 친절한 안내 따를 필요엄따.....
마시고 싶을 때 기분 나게 마시면 고거이 최고의 맛이다....
그러나 ......그러나......
적어도 포도주인디 미지건..........청량리 5만원짜리 거시기 하듯 마시기에는 아쉬움이 남는 분이면 집 냉동고에 나도는 얼음 두어 조각 집어 넣어 구색을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때 우리는 심각한 고민에 빠지는디....폼잡고 포도주를 마시느냐 아니면 막걸리 마시듯 뚝배기에 철철 넘치게 따뤄서 기분나게 마시고는 아랫바지에 쓱싹 문지르고 김치 엄지,검지 합친 손으로 디립다 주워 들고 세상 부러운것 엄시 안주로 삼느냐인디........
우린 그래도 좀 폼나게 우아하게...........
왼손으로 입가를 가리고 오른손 엄지와 검지를 사용하여 정말 폼나게 한잔 드리켜 보기로 하자.....
앗!
근디
이 포도주 ............
뚝배기에 마셔야 제맛이다.......
된장국 끓이는 묵사발이면 더욱 신명난다....
그러고 취하면 우리는 잠시 무릉도원으로 떠난다......니미.......
묵사발에 포도주 부어 마셔 보시라..............
열 갑부 안부럽다..............
아! 근디 포도주라니까 무지 부르조아 같은 냄새가 풍기는디 진로 포도주 3천원짜리 수퍼가면 널렸다........
---------개 같은 날의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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