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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0-11 15:56
'대충 살자'가 얼마나 어려운지 여러분은 모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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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sulhoo
![](../skin/board/basic/img/icon_view.gif) 조회 : 1,5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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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뚤어지게 걸린 액자.......
100키로 이상 달릴 때 떨리는 자동차 핸들......
흐트러진 씨디......
굴러 다니는 양말.....
노브에 달라 붙은 먼지.......
짠 김치.......
다리 꼬고 밥 먹는 딸내미.......
베란다 통유리에 끼인 손때나 먼지......
오른쪽 스피커에서 라면 물 끓듯이 나는 험......
그 보다 더욱 기가 찬 것은 목숨 걸고 한 겨울 청계천 조각집 다니면서 다듬어 온 신주 판넬에 누런 녹이 생길 때의 참담함....
화장실에 멈춰 선 벽시계.....
뽀개진 화장실 문짝.........
한 개는 불들어 오지 않는 형광등......
아아아아아~~~~~~~~~
그 보다 점점 치매끼가 조울증(?)과 함께 해거름처럼 씰씰 몰려 오면.....
이거 용납하기 쉽지 않습니다.......
대충 살아가기 무지 어렵습니다.....
정말이지 '대충 잘 살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누구 대충 잘 사는 법 아시는 분 그 기법 좀 알려 주시면 ...흐흐흐....이미자 엘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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