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file/6/data_6_Fujiyama_31.JPG) ![](../data/file/6/data_6_Fujiyama_32.JPG)
夏安居에 들어 26-B1으로 다듬어진 음악에 제법 安居 재미가 들었는데
후지산에 눈이 녹는 7, 8월에만 등산로를 개방한다고 하여 가는 팀에 낑겨서 다녀왔습니다
고생 직사게 했습니다
그런 산은 첨 올라봤습니다. 온통 화산 쇄설, 작은 화산돌과 먼지가 섞여서
발을 내디디면 30~60 센티씩 그냥 줄줄 미끌어지는 산행, 상상이 되십니까
스틱 없이 올랐다면 엉덩이 남아나질 않았을겁니다
쌍지팽이 짚고도 하산길에는 열번 이상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일본사람들은 그 산을 저네들 영산이라고 하여 순례하는 정신으로 일생에 한번 오른다고 하던데
그렇게 재미없는 산을 머하러 두번 오르겠습니까
정상에서는 등정증명서도 만들어주는가 봅디다
合目마다 있는 산장에서 소인을 달궈놓고 등반하는 사람들에게 몇백엔씩 받고 나무 작대기에 燒印을 찍어주더군요
식생이 조성되어있지 않아서 낮 등반은 모두 삼가고, 야간 등반을 하는데
정상에 이르면 3776m 고산증에 밀려오는 졸음을 이기지 못하여 사진처럼
모두 찌부러져 잠이 들었더군요
저도 7합목 이상의 고도에서는 기분 나쁜 두통이 사라지지 않던데, 하산하니 말짱해지더군요
다시는 그 곳에 안갑니다 ^^
오늘이 중복,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인 시즌으로 접어들었는데, 모두들 잘 먹고
잘 자고, 많이 쉬면서
이 여름 더위를 잘 이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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