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신소리냐고요?
"신사숙녀여러분" 이란 말입니다.
중국 민항기내에서 안내멘트로 나오는 말이죠.
꼼방식구여러분 그간 안녕하셨나요?
그간 꼼방에서는 번개와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저는 저번주 1주일동안 중국 다녀왔습니다.
이번에는 북쪽의 반대인 남서쪽인 곤명, 여강, 대리,석림 4개 지역입니다.
베트남과 티벳과는 2시간 남짓 떨어진 국경지역으로 날씨는 1년내내 초봄, 늦가을 정도로서 4도 ~ 25도 정도입니다.
자외선은 강한데 우리나라의 3배정도로 선글라스는 필수이고, 기본이 2000m고지여서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머리가 야깐 아픕니다.
다녀온 곳은 대충 곤명에 구향동굴과 대관루, 여강에 옥룡설산, 대리에 이해호수와 고성, 이족자치현에 석림 등 입니다.
이쪽코스는 북경, 상해, 심양, 연길 등과는 달리 아직 잘 알려지지 않아 관광객이나 시설, 음식 등이 떨어지나 한번 가볼만 곳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옥룡설산이었는데
해발 5,596m 고지로 2,500m 고지에서 버스를 타고 3,356m 고지로 올라가 다시 곤도라를 타고 20분을 올라가면 4,509m 고지에 도달합니다.
거의 백두산 2배 되지요.
이후부터는 만년설로 덮혀있고, 산소부족 때문에 한발짝 움직이는데 숨이 막히고, 머리가 어지러워 비틀거리며, 심지어 옆에서 픽픽 쓰러지는 사람은 산소호흡기를 대고 2분이상 지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더군요.
저도 머리가 띵하고, 어지럽고, 코피까지 터졌습니다,
그 절경에 15분을 못버티고 내려와야 했습니다.
고산증이 어떤 것이지 몰랐는데 무섭더군요. 아직도 머리가 찡 합니다.
사진나오면 보여드릴께요.
음식은 무지 싸더군요. 30명이 저녁에 횟집같은 곳에서 회식을 했는데 양껏 먹었는데도 우리돈으로 8만원이 나오데요.
중국여행에 있어 가장 힘든 것은 땅이 워낙 넓어 이동 거리가 멀다는 것입니다.
보통 2~3시간 버스 타야되고, 그중 반은 비포장입니다.
1주일동안 4킬로 빠졌습니다.
살 빼고 싶은분은 여기로 가심이...다이어트 코스라해도 무리가 없을 듯합니다.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 이만 줄이고, 여러분이 원하시면 사진과 함께 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행은 참으로 많은 것을 느끼게 하고, 배우게 하고, 특히, 무한한 애국심을 불러일으키는 군요.
우리나라가 좋다는 것을 나가면 늘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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