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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23 12:36
고추장에 밥비벼먹고...
 글쓴이 : 허브
조회 : 1,572  

구내식당에서 다른반찬 마다하고
아득히 옛날 생각하면서 고추장에 쓱쓱 비벼 밥먹었습니다.

역시 비오는날의 정취가 고추장속에 베어 있습니다.

툇마루에 밥상놓고
보리가 따로놀던 그 꽁보리밥에 고추장에 고추를 찍어 먹을수 밖에 없던 한여름의 낮 풍경입니다.

오늘 집에가시면
저녁한끼 고추장에 보금씩 비벼서 드셔보세요
군대에서 맛 보던 그런맛과 정취를 조금 느낄수도 있을겁니다.

창가의 낙수소리를 들으며....

칼있으마 02-07-23 12:44
 
  간밤의 꿈이 너무 가슴 저미게 합니다
칼있으마는 비가 오믄 술한잔 하고자바서 궁시렁궁시렁...
오늘같은 날 족발이나 삼겹살에 소주 한잔 하믄................................................
허브 02-07-23 13:31
 
  벙개한번 해불까?....족발에 소주한잔으로...
위에보니까 면봉님도 기분이 매우꿀꿀할거 같고, sulhoo님도 요즘 장이 장이니 만큼 한잔하자면 모든것 털고
건너오시지 않을까?????
면봉 02-07-23 17:27
 
  술먹지 말라고 와이프한테 벌써 전화 왔네요.
게시판으로 저의 일거수 일투족을 체크하는 사람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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