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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6 10:56
글쓴이 :
허브
조회 : 1,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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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제가 몸담고 있는 직장의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글입니다.
숙연한 마음으로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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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날입니다
안의사는 1909년10월26일 중국하얼빈 역에서 이토 히로부미에게 총탄3발을 명중시킨 후
만세를 부르고 현장에서 체포되었고 이후 뤼순감옥으로 옮겨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1910년2월14일 사형선고, 1910년 3월26일 뤼순감옥에서 사형을 당했습니다
대의를 위해 목숨을 건 안 의사의 의거는 세월이 가도 역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
안중근의사와 함께 잊지 말아야 할 분은 바로 모친 조마리아 여사입니다
아들의 사형선고 소식을 접한 조 여사는 편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너의죽음은 한 사람 것이 아닌 조선인 전체의 공분을 짊어진 것이다 '라며
네가 항소를 한다면 그건 일제에 목숨을 구걸하는 것이다
나라를 위해 딴 맘먹지 말고 죽으라 '고 썼다
어느 어머니가 죽음을 앞둔 자식에게 이런말을 할수있겠는가
조여사는 아들에게 수의를 지어보내며 이렇게 썼다
' 이 옷을 입고 가거라. 어미는 현세에서 재회하길 기대하지 않으니
다음 세상에는 선량한 천부의 아들이 되어 세상에 나오거라.
자식의 수의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고 당당히 죽으라는 편지를 썼던
조마리아 여사의 마음을 우리는 감히 헤아려 보기조차 어렵다
한국 침략의 원흉을 사살한 후 체포돼 죽음을 앞두고 평화론을 써 내려갔던 안 의사나
자식의 수의를 지으며, 딴맘 먹지말고 죽으라'고 했던 조여사의 애국심에 고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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