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칼있으마 입니다
설 연휴는 편안하게 잘 보내셨는지요?
고향집에 오디오를 설치한지 몇년이 흘렀고, 아래 사진은 2016년 모습입니다
현재는 이 사진에서 TV와 차폐트랜스가 바뀌었고, 스피커 밑에 방진펜스가 깔려 있습니다
- 스피커 : 비엔나 어쿠스틱 베토벤 베이비 그랜드 (내부 신호선과 커패시터 모두 교체)
- 파워앰프(자작) : 6V6 PP, 5998 SE
- 프리앰프 + 튜너 : 인켈 RX-772 (프리부와 튜너부의 신호 경로상 커패시터 및 OPamp 교체)의 프리 출력 사용
- CDP : 인켈 CD-772 (클럭과 신호 경로상 커패시터 교체)
- USB DAC : 오딘스트 HUD-MX2
- 차폐트랜스 : 네이처 2500SE
- 신호선과 스피커선 : 자재 구입해서 자작
아래 사진은 6V6 PP 파워앰프입니다
여러가지 진공관을 꽂아서 들어보고 최종적으로
출력관은 벤딕스 5992, 초단관은 텅솔 round plate 6SL7, 정류관은 GZ34 지멘스 메탈관으로 들었습니다
ST관으로 듣다가 벤딕스 5992로 바꾸었더니 큰형님께서
"벤딕스는 난장이 똥자루처럼 못생겼는데 소리는 엄청 좋네" 라고 하시더군요
아래 사진은 5998 SE 파워앰프입니다
출력관은 ACTURUS 5998 (55년산), 정류관은 WE422A (62년산), 초단관은 러시아 6C45P-E
출력관 뒤쪽은 작은관 2개는 장식용
단독주택이라 음량을 마음껏 올려도 되고, 아주 고가 시스템 부럽지 않은 소리를 냅니다
그동안 6V6 PP 파워앰프를 사용하다, 5998 SE를 새로 만들어서 이번 설에 가져갔습니다
5998 SE로 바꾸었더니 큰형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6V6은 시골 아가씨같은 느낌이라면 5998은 너무 화려하게 이쁜 도시 여자같은 느낌이네"
오디오쟁이들은 고역이 ~~, 저역이 ~~, 해상도가 ~~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음악 듣기 좋아하시는 큰형님 표현이 기가 막히네요
파워앰프의 출력관을 통통한 GE 5998로, 정류관은 멀라드 GZ34로 바꾸었더니
과하게 화려했던 소리가 차분해져 큰형님께서 만족해 하시네요
5998 SE 파워앰프로도 스피커를 충분히 울리고
아주 낮은 저역이 많은 곡을 음량 높여서 들으면 집이 흔들리는 어마어마한 저역이 나옵니다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칼있으마도 고향으로 돌아가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꼼방 분들 모두 편안한 음악생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