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과 연시를 꼼방에서 보냈습니다.
밀린 일도 좀 했고 여러가지 벌려진 일들로 이것저것 해야될 일이
만기도 하고 시간적으로도 하나씩 매듭을 짓고 싶어서 입니다.

책장은 손도 못댓지만 미니앰프를 11대 만들고, DAC도 그동안
반복되던 션트레귤레이트의 (이번이 첨이 아니고 만능기판 샘플때도 두번)
사고의 원인을 알고 싶어서 테스트를 해보았고요

이정전압이 만능기판에 만들때 부터 두번에 한번정도는 홀라당 타버리는
일이 있었으나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가 그만큼 음에 영향을 주기 때문
입니다. 그만큼 장점이 있습니다.(탄력있는 소리 납니다)

AC 250V 인가시 약 350V정도의 전압이 만들어지고 이를 부하단(6N1P+6C45)
과 가부하단 IRF840 두군데 전류를 흘리게 됩니다. 이중 가부하단은
전체전류의 20%정도를 흘린다는 전제가 잇습니다.
프리에 사용하는 일반 적인 전류값 40mA정도를 흘릴때는 이회로가 크게
문제되지 않지만 그이상 (약60mA)를 흘리릴때는 가부하단에 흘리는 전류
값도 같이 증가해서 전압을 떨어뜨리기 위하여 과도하게 IRF840(가부하단)
에 전류를 흘릴경우 IRF840의 쇼트(파괴),MJE350, IRF9610 파손으로 '이어
집니다. *IRF840의 사고 대부분 쇼트*
가부하단에 전류가 집중될수 있는 파워를 ON 할때 진공관의 히터가
공급되지 않아 고압전류가 흐르지 않을때 바로 이런 문제가 생기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안정적으로 세팅을 하려면 전압을 과도하게 내려 세팅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며 전압이 다른 앰프에 적용하려면 트랜스의 전압을
다르게 감아야 합니다.  물론 이번 기기에 사용할거라면 문제가 없겠죠

고압은 정전압이 어느정도는 가능하나 가부하단에 무리를 줄정도로 가변
되지는 않습니다.
AC250V 정도면 무부하시 출력전압 290V정도 이하로 전압을 세팅하면
무리가 갑니다. [부하를 걸고 난뒤의 테스트는 다시합니다]

디지털 전압과 USB보드를 각각 다만들어서 개별적으로 테스트는 다된
상태이기 때문에 배치와 만들때 문제가 있는지 구조적인 체크를 합니다.
아나로그 보드의 주요저항은 교체할 예정입니다.
( 테스트는 국산금속피막으로 )

방열판은 세팅이 적절히 될 경우는 그리 제가구입한 방열판중 큰방열판과
같은 정도의 방열판은 필요하지 않은것 같습니다.
날개가 작은 방열판으로도 될것 같고요. 다만 여름에 작은 방열판으로 인해
구조적인 문제가 생기게 하고 싶지는 않아서 날개작은 방열판으로
크기를 다시 정하겟습니다. 제가 손으로 샘플을 만드는건 쉽지 않지만
주문은 크기만 주문하면 잘라주니깐 ㅋㅋ

이번에 공제할시 케이스는 하지 않습니다. 재료비와 가공비가 크게 올라
전체적인 부담이 너무 커지기 때문입니다.
다만 기기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케이스가 필요한것도 사실이므로
이부분에 떳수님의 제안으로는 지난번 모찌II프리 앰프와 같은 크기로
만들어 보면 어떤가하고 이야기가 있어 이부분은 추후 구체화 하는 과정이
있을 것입니다.

ps: 2005년10월에 시작한 이야기가 2012년1월을 맞앗습니다.
    로터스님이 미국가기전이었고, 서브프라임 사태가 오기전 경기가
    정점으로 가는 과정이었죠.
    IMF가 IT버블이 카드대란이 서브프라임 사태가 지나가면 우리모두
    사는게 원래대로 되돌아 올줄 알았지만 사람들의 손에 쥐고있는
    알사탕은 하나씩 하나씩 빠져나가 빈털털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소리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환경이, 그리고 선호하는 취미가 다양해져 이런 아나로그적 취미를
    좋아하는 사람이 줄어들고 있다고 피부로 느끼지만,
    꼼방에서는 이런 DIY 놀이를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이라도 함께
    즐길수 있는 작은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