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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04 23:08
Unison Research Simply Two 수리
 글쓴이 : 허브
조회 : 60  

그동안 이곳 횡성으로 귀촌하여 카페를 오픈하고 정신없이 시간이 훌쩍 지나쳐 버린 듯 합니다.

그사이 산과들은 탈바꿈을 했고 또 다른 시간이 성큼 받아놓은 물에 살 얼음을 만들곤 합니다.

얼마전 인근 사찰의 스님이 카페 [꼼방]에서 진공관 오디오를 사용하시는 걸 보시고 어렵게 말씀을 하십니다.
스님도 진공관 오디오를 사용하셨는데 다른 스님이 물걸레로 먼지를 닦다 진공관이 불꽃놀이를 한 이후에 
소리가 안 난지 한참되었는데 언제 한번 사찰에 올라 오셔서 보아 줄 수 있느냐 하십니다.

카페 [꼼방]의 정기 휴일이 매주 월요일이라 시간을 내어 집사람과 함께 사찰로 올라갔습니다..
스님을 뵙고 안내받아 앰프를 보니... 오호.. 
Unison Research Simply Two 입니다.. .EL34 SE 로 디자인으로 한몫 하던 앰프입니다.
셀렉터를 달고 볼륨을 붙여 맛만내어 인티로 사용하게끔 만들어 진것입니다.

전원선을 찾아 꼽고 전원을 넣어보니... 어라 진공관 히터에 정상적으로 들어봅니다.
그럼.. 다시 여기저기 묶여있던 케이블과 스피커선을 엮은뒤 시디를 연결해 보니
아구야.. 소리가 진짜 절간입니다.... 묵언 수행중인가 봅니다..ㅋㅋ

사찰 승방에서 뭘 할수 있는것이 아니기에 양해를 구하고 차에 실어 하산하여 뒷 뚜껑을 열어보니
내부 사진의 좌 상단 조그만 PCB가 B+ 고압전원부인데 퓨즈가 아웃되어 있습니다.
우축 하단 맨아래의 굵은 검은선 2개가 AC 히터 전원이기에 진공관히터에는 이상없이 불이 들어왔던겁니다.

그러나 우측진공관 소켓이 땜되어있는 콘덴서 하나가 터졌습니다.. 50V 1000uF 입니다.
그외에 외관상 이상이 있어 보이는 곳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고압부 퓨즈를 갈고 터진 콘덴서를 교체한다고 하여 정상적으로 작동할지도 알 수가 없었고 
임의로 다른분의 물건에 함부로 부품교체를 한다는게... 

더구나 이 앰프는 정식으로 수입된 것이니 수입처를 알아보면 A/S를 받을 수도 있을지도 모르기에
(물론 모르긴 해도 상당한 비용을 청구 할것으로 짐작을 해 봅니다..)

결국 스님의 승락하에 부품을 교환해 보기로 하여 50V를 63V로 올리고 85도를 105도로 올린 콘덴서로 교체하기로..
그리고 PCB를 뜯어내면 일이 커지니 터진 콘덴서를 분해해서 벗겨내고 핀만 남겼다가 인두로 지져 떼어내고 
납땜을 해야하니 부득이 사진처럼 콘덴서 리드가 길어져 겸손하게 눕혔습니다..

당초있던 출려관을 꼽고 전원을 넣으니 순간적으로 오색 찬란한 내부 불꽃놀이... 번개같은 동작으로 전원을 끊어 콘덴서가 다시 터지는걸 막고 보니 결국 출력관이 문제였지요..
그래서 가지고 있는 저렴한 출력관을 것을 다시 꼽으니 
와우 ~~ 정상적으로 소리 납니다... 
(소리는 모양만큼이나 기대에 비례하지 아니했다는게 저의 소심한 사견)
이제 스님에게 돌려드리면 됩니다..
다행입니다..큰 고장이 아니어서... 실로 오랫만에 다시 잡아본 인두로 장님 문고리 한번 잡았습니다..
(그나 저나 이거 소문나서 너도나도 고쳐달라 하면 큰일인데...ㅎㅎ)


사족..
아마도 가격이 제법했을 제품일텐데
커플링 콘덴서도 그렇고 특히나 저 시멘트저항을 방열시키기 위해 방열판릉 코일로 칭칭 동여매어 본체 샤시에 고정시키는것이..
더욱이 저항도 엮었고 .. 오히려 있어보이려고 그랬나?
초단관도 러시아관 같은데 하나는 일명 대머리관이고 하나는 보통게터관이고... 사실 처음에는 초단관이 생긴게 각각이라 그게 잘못된줄 알기도 했넹..


칼있으마 18-11-06 08:32
 
오우... 예전 실력이 녹슬지 않았네요.
짝짝짝!!!

그나저나 진짜 소문나면 바빠지겠는데요?
허브 18-11-06 13:31
 
글쌔요..
전 실력도 안되거니와 망치는것이 일이니..
그나 저나 분당 꼼방에서부터 맹글다 중단한 것들은 언제나 맹글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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