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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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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허브
 조회 :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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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크원목 공제 추진사항입니다.
지난주 제작되어온 많은수의 완제품들을 검수하면서 느낀점입니다.
오디오를 제작하는 사람이 모든것을 만들수 있으면 가장 이상적일거라는 생각입니다.
디자인도 본인이 하고 제작도 본인이 할 수 있다면 아마 만족도가 가장높을겁니다.
그러나 ,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점이 있어 이렇게 일원화되지 못하다보니
주문하는 사람과 주문을 받아 제작해주시는 사람 사이에는 서로 개념이 틀린경우가 왕왕 발생합니다.
제작해 주시는 분은 오디오와 거리가 멀다보니 오디오하시는 분들의 눈높이가 얼마나 높은지 이해가 어렵습니다.
흔히 "아니!..그정도 갖고 그러십니까?....별거 아녀요..그 정도면 아주 A급입니다."...흔히 듣는 말입니다.
지난주에 되 돌아간 오크 원목베이스도 아주 사소한 오차입니다.
더욱이 정밀도가 낮은 목재에서는 ....
그래도 오디오를 자작하시는 분들의 안목에서는 그렇지 않을겁니다.
저역시 그 자작을 해왔고 해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검수과정에서 하나하나 체크하여 수정하여야 할것만 추려내고 검수하고자 하였습니다.....말이 쉽지 만든것을 모두 되돌려 보낸다는것은 참으로 어려운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작해 주신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안된다!. 이렇게는 안된다. 적어도 꼼방의 명예가 있는 문제인데 얼렁뚱땅 넘어갈 문제가 아닌것 같다.! ...스스로도 최고의 제품이어야 하고 잘못은 작은것을 떠나 잘못이다...모두 회수 하겠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걸려도 다시 제작해 드리겠습니다!....
가슴 뭉클했습니다.
이렇게 하여 모든 제품이 되돌아 갔고,
지금은 빠른 공제일정을 맞추기 위하여 원목을 다시 구입하고 밤늦게까지
작업하고 계십니다....제 개인적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저는 어찌되었던 공제에 참여하신 모든분에게 최상의 제품을 보내드려야합니다.
비록 그것이 받아보시는 분의 입장에서는 최상이 아닐지라도 저 나름대로의 기준이 서야 합니다.
늦어지는 공제에 죄송합니다.
꼼방의 공제 "모토는 철저한 기획과 실험 그리고 정확한 스케줄"에 두었는데
그것이 잘 안됩니다.
아마도 모두가 본업이 있다보니 그리되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희는 어려운일에도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원목베이스 뜻하지않게 늦어서 죄송합니다.....사과드립니다....
영문도 모르고 늦어지는 공제를 기다리실 분들을 위하여 그간의 경위를 조금 옮겨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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