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출력트랜스에서 나온 선들 (스피커 빨간 단자에 연결된 선(8옴선)과
NFB에 연결된 선(4옴선)) 을 바꿔 연결해서 효과를 봤습니다.
아무래도 제 달팽이의 소리가 좀 작고 답답해서
왜 그럴까... 고민을 해보다가 나루터님 말씀대로
출력트랜스를 의심해 보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린대로 제 출력트랜스는 아직도 수수께끼입니다.
감아준 분이 단자들을 확실히 구분해주지 않아서 그렇습니다.
제가 그분께 들은 설명은 그냥 '아마 이게 P이고 저게 B+일 것이다.
해보고 안되면 바꿔서 해보면 될것이다...' 이런 식이었습니다.
일단 B+, Sg, P 단자측과 0, 4, 8 옴 단자측이 바뀌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이것도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설마 맞겠죠. 근데 양측이 바뀌면 어떤 현상이
일어나나요?)
지금까지 제가 해본 결과 B+, Sg, P 단자들은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0, 4, 8 옴 단자들도 확인이 안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나루터님 말씀대로 저항을 재보긴 했지만
일단 한번 단자를 바꿔보기로 한겁니다.
그런데, 이 두 단자가 바뀌었다고 가정하고 연결을 바꿔서해보니...
소리가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이게 어찌된 일일까요.
0, 4, 8옴이 아니고 0, 8, 4옴이였다는 얘기는... 이건 아닐거 같은데요.
그렇다면 0, 8, 16옴이였다는 얘긴지...
만약 제 출력트랜스가 0, 8, 16옴이였다면 그동안 제가 16옴으로 사용했었다는
얘기가 되는데 그럼 소리가 작게 나는 건지요.
반대로 8옴 앰프를 16옴 스피커에 연결하면 소리가 작게 난다고 들은 거
같은데 어떤 게 맞는 지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소 뒷걸음에 쥐잡는 격이라고나 할까요.
소리가 작았던 문제는... 지금으로선 해결된 듯 합니다.
이유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
소리를 아주 크게 했을 때 불안정해지는 감이 있기는 합니다만
예전보다는 시원시원하고 훨씬 나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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