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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5-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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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잡으려다 초가 삼칸 태운다! (차동증폭 프리앰프 제작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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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다빈치
 조회 :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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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진공관 자작을 취미로 가진분들이 종종 격는 일이기겠지만은, 저역시 어찌어지 하다보니 프리앰프를 만들어야 하는입장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지금 그 이야기를 한번 써보고자 합니다.
물론 뚝XX님 처럼 2년여에 걸친 계획을 통해 출력관을 선정하고 좋은 소리를 낼 수 있는 회로를 설계해서 여러 초단관으로 튜닝하는 그리고 거기다가 스피커와의 궁합까지 마추어 내는 훌륭한 앰프제작의 모범적사례를 보여드리고 싶으나, 2년여에 걸친 계획은 비슷한데 이게 자꾸 뜻하지 않게 목표가 바뀌어 아직까지 이런저런 부품만 사 모으다 땜납 한번 녹여보지 못한 상태가 되어버린 그 시점에... ...
로XX님으로 부터 e90cc라는 그것도 명가의 핏줄을 타고난 관을 불하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원래 프리를 만들계획은 아니었고, 예전부터 45se를 만들고자 여러가지 회로를 보던중 인터넷에서 프리런치라고 불리우는 2a3직결회로를 조XX님이 초단관을 e90cc로 변경여 제작한 앰프의 소리가 괜찮다고 하여 이회로에 다시 출력관을 45로 변경해 볼 요량으로 구매 했었던 것입니다.
이즈음 모X님이 또한 우연찮게 구한 26관으로 SE프리를 만들고 계셨는데 저도 예전부터 26 프리를 계획했던 바라 26관으로 트랜스 아웃 프리를 만들려고 트랜스를 하나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멍청한 인간이 로드로 걸리는 트랜스의 임피던스는 관의 내부저항의 3배 정도가 좋다는 생각만 하고 30k : 600 짜리 트랜스를 구했는데 이거이 승압비가 1/8배가 되어 mu가 8인 26에서는 거의 앰프로 쓸수 없는 게인이 나오는 바람에 사용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옆에 계신 로XX님이 "내가 26 PP 프리를 한번 만들려고 하니 테스트나 한번 해 봅시다" 하여 빌려드렸는데 역시 게인이 너무 낮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아! 길고도 멀고도 험난한 앰프제작의 길이여!
머리가 나쁘면 수족이 고생한다고, 난감해 하고 있을쯤, 그럼 왜 로xx님은 26 pp 프리를 만드실까? 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ㅎㅎㅎ 그야 뭔가 다른 맛이 있을거야! 싱글파워에서 느끼지 못하는 PP파워의 맛이 있듯이 PP 프리앰프에도 뭔가 특별한 것이 있으니 PP프리를 만들려고 하시는거 겠지 ㅎㅎㅎ"
요런생각이 들어 "그럼 나도 한번 만들어 보자" 하고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습니다.
"트랜스는 요걸 쓰면 되고, 그럼 관은 무었으로 한다! 그래 e90cc로 한번 해보자 가지고 있는것도 있고"
그리하야 관을 e90cc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으잉 2개 뿐이네 그럼 PP는 몬하잖아! 관부터 수배해야 겠군!
이제 부터 새로운 난항이 시작되는거죠! ㅎㅎㅎ
오늘은 여기까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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