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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24 11:15
글쓴이 :
김화식
조회 : 1,7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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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벽.hwp (48.7K) [22] DATE : 2002-07-24 11:15:51 |
안녕하십니까? 김 화식입니다.
저희 회사는 이번 달부터 연봉제 시작으로 오늘 연봉 통지를 받았는데 기분이 어쩨 좀 그렇습니다. 직원들에게 설명은
해 주었긴 했는데 헷갈리네요. 어찌했던 지점장으로서 새로운 체계 도입이 성공해야 할텐데
어제 동생이 놓고 간 카다로그를 보니 시멘트블록을 쌓아서 옹벽을 하겠다고 하는데 생긴 게 첨부한 그림과 비슷한데
마당의 앞부분을 2미터 정도 쌓겠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축대비용을 감당 못해서 입구와 가운데를 구분하여 2단으로
축대를 하고자 했는데 이래 입구를 2미터 정도 올리게 되면 마당 전체가 평평해지게 됩니다.
그런데 비용이 천 만원 든다고 해서 못하겠다고 하니까 동생이 부담하겠다고 합니다. 이럴 때 기특하기는 합니다만
이 녀석이 나중에 딴소리할 지 궁금합니다. 하여간 나중에 신세 갚기로 하고 마당 전체를 2미터 정도 올릴까
하는데 차량 출입구 및 주차장의 그림이 안 그려 집니다. 고민해야겠습니다.
집의 벽 일부와 바닥 타일 공사가 끝났습니다. 제 처가 무늬가 어떠냐고 해서 좋다고 했습니다. 타일은 면적이 넓은 게
좋은 것이라 하던데 보통 보는 크기입니다. 여기에 광주 도자기 축제 때 구입한 그림 도판을 붙히려고 했는데
도저히 크기가 맞지 않아 못 붙혔습니다. 그냥 걸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장판과 온돌마루 설치됩니다. 금주 내 이사하고 나서 주변정리 공사가 시작되는데 출입문이 어제 여는데 너무
끼더군요. 다시 문짝 넓이를 조정해 달라고 요구해야 겟읍니다.
거실 쪽 천장이 높은데 모기나 파리가 천장에 붙어있던데 주변에 풀이 많아서 그런지 벌레가 많습니다. 천장에 붙어있는
놈 제거하느라 사다리를 사야할 모양입니다.
이삿짐 센타와 계약을 했는데 집에 와서 거실에 있는 진공관 엠프 몇 개를 보더니 놀라서 하시는 말씀이 이사 가서
이걸 설치해 주어야 하느냐 . 왜 그러느냐 . 처음 보는 물건인데 뒤에 전선이 줄줄이 연결되어 있어 도저히 이사 후
연결할 자신이 없다고 했답니다.
남편 외에 아무도 모르니 선은 전부 빼서 둘둘 말아 옆에 두기만 하면 남편이 무어가 귀신이 씌웠는지 알아서
밤새도록 연결하고 이리저리 옮기고 지지고 뽁는다고 했답니다. 역시 초보 오됴쟁이 마누라로서 자격(?)이 있읍니다.
아- 마눌님 몰래 꼬불쳐 놓은 진공관과 케이스와 부속들 그리고 몰래 사다놓은 공구들이 전부 뽀롱나면 안되는데
이사간다고 장롱부터 시작해서 대충 버리겠다고 하는데 버린 만큼 사자고 할까보아 더럭 내심 걱정이 되어 이제
아무 것도 살 여유가 없다고 했더니 알겠답니다. - 각서라도 받아야 하는지
이만 - 또 올리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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