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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1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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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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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이번 주 제 처가 지방으로 가출하는 바람에 방학 핑계로 딸아이도 외가에 보내고 혼자 지냅니다. 잔소리 안 들어
좋은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게 영 재미(?)가 없습니다. 역시 나이가 있어서인지
계속 점검내용입니다.
1. 곰팡이 핌
역시 우려했던데로 온돌마루와 벽지가 만나는 구석에 조금 시꺼멓게 곰팡이가 피는 것 같습니다.
처음 시공 때 바닥이 제대로 마르지 않았다고 걱정했는데
그리고 욕조 벽 타일과 타일사이에 곰팡이가 피어있습니다. 타일 붙인 후 마감하기전 이사해서 욕실을 사용했는데
타일사이에 물이 들어간 모양입니다. 시공하시는 분이 손보겠다고 했는데 잘되겠지요
2. 보일러 관 물이 샘
전기보일러의 제 키보다 큰 통옆에 계전기 위로 관이 나오는데 물이 새고 있습니다. 파이프를 꼭 죄지 않아 새는 것
같은데 시공하시는 분이 손보아 주셨더군요
3. 정화조 펌프
몽승님 지적하신 대로(몽승님 -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공업자에게 저소음 펌프를 이야기하니 제품은
하나뿐이 없다고 하고 전부 소리가 나는데 준공 때까지는 켜야한다고 합니다. 다시 소리를 확인해서 대책을 달라고 했습니다,
소리를 줄이려고 스티로플로 에워 쌓았는데 마찬가지입니다
4. 실링 팬
거실쪽 천장이 바닥에서 4미터 정도인데 제 처가 어디서 천장에 붙어 돌아가는 선풍기인 실링팬을 이야기하기에
시공업자에게 이야기하니 실링팬이 달린 등을 설치해야하는데 한물간 유행이라고 해서 하지 않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제 처와 상의해보아야 합니다
아침에 눈만 뜨면 둘러보고 계속 점검중입니다.
싱크대는 제 처가 양보해서 이번 금요일 설치하기로 했는데 다시 토요일 하자고 합니다. 금요일 가스와 식기세척기를 설치하기로 했는데 또 힘들게 합니다.
마당 축대쌓는 것은 업자를 선정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저기 수소문 해보는데 사무실에 앉아있어야 하니 어렵습니다
몽승님의 옹벽 설치시 알아야 할 내용을 인쇄하여 파일해 놓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잔여 지급할 금전상 내역은 씽크대 잔여금액과 마당 축대 및 조경과 준공 등기 비용입니다
이제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처분해서 대출금 갚는 일을 시작해야 하는데 조금 걱정입니다
다음 주에 다시 설계도와 비교한 후 나름대로 곳곳을 평가하여 올려보겠습니다
다음에 뵙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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