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꼼방 지기 여러분...
어제 새벽1시에 완성하고
후배와 사전 약속한 고 구철회님의 여름앰프와 비교 청취를 위하여
2시에 맥주두병과 보석상자를 대동하고 거사에 나섰습니다.
방금 나온 따끈한 보석상자와 어느정도 에이징이 된 여름앰프와
비교 청취를 한다는 것은 성급한 일이지만 허브님의 승락도 없이
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허브님 이해하실거죠?
드뎌 후배의 앰프들 보스 301스피커와 소니 9** 시디피와 연결하고
스피커선은 막선(후배가 자신의 귀에는 막선이 최고라고 우기는 바람에...)
으로 조합하여 보석이의 첫울음을 들었습니다.
소형치고는 풍성하고 화사한 소리가 부담없이 나왔습니다.
에이징도 없이 시스템의 가격과 주변의 시스템에 관계없이...
참으로 편안한 소리였습니다. *^^*
엘리자베스 슈와츠코프의 여러분의 애창곡집의 소품들과
하이페츠가 연주한 비탈리의 샤콘느 및 신딩의 현란함을
브루흐에 콜 니드라이를 게리 카의 더블베이스 연주로...
보편적인 수준을 넘어선 편안함을 안겨주는 보석상자의 넉넉함!!!
오디오의 극치는 자연스러움고 편안한 재현을 최고의 기치로 삼아
만들어 지고 개발되어진다고 생각하는데 보석이의 편안한 가격과
자연스러운 음악적 재연능력에 그져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음은 고 구철회님의 동일한 가격대의 여름앰프를 물렸는데...
궁금하시죠???
소형의 증폭관이 가지는 소리의 개략은 어느정도 비슷하지만...
만드시는 분의 성향에 따라 그 특징을 나름대로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역시 위에서 언급한 대로 비슷한 소리 경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석상자는 두툼하면서 화사하고 편안한 음색을 지녔으며
따스한 온기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여름앰프는 현악기에서는 정갈하면서도 가냘프고 여리게 표현하면서
음을 길게 가지는 성향을 보였습니다.
약간은 멜랑꼬리한 분위기를 가지는 것이 추억의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회상에 잠길 때의 분위기를 잘 표현 하는것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보석상자는 이웃집의 편안한 아줌마을 연상시키고
여름앰프는 약간 가냘퍼 보이는 여인을 표현하는 것으로 감상의 끝을
맺을 까 합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 생각이며 판단입니다.
오디오를 하면서 서로가 다른 정보를 공유하고 즐기면서 또 다른 맛을
찾아내는 것이야 말로 오디오의 묘미가 아닐련지요?
끝으로 보석상자의 탄생을 위하여 시간적 물질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고
헌신하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꼼방 가족여러분의 건승과 가정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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