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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11-08 23:13
글쓴이 :
과객
조회 :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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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매일 눈팅만 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정작 누구에게 보여줄만한 이렇다 할 자작을 한적이 없고
설사 자작을 해도 나혼자 만족하는 성향이라 꼼방 회원들께서 왕성하게 활동하시는 모습에 자극을 받아
졸작이지만 845싱글 자작을 발표 하게 됐습니다.
주로 싱글자작에 주력해 오면서 300B나 기타 5극관 소형에 자작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항상 고민은 출력이 어느정도 뒤받침 되고 3극관 특유에 섬세함이 필요한 순간이 왔고 고민중에
경주에 게시는 자작지인인 크로바님과 상의 끝에 845싱글을 공동제작 하기로 결정하고 필요부품을 수집하게 되였습니다.
우선 앰프베이스부터 고민하던차에
독일에 파이프올갠 마이스터이시고 한민족 리포트에 나오셨던 구영갑선생께서 오크원목으로 앰프베이스를 제작해주셨고
상판은 친구에 공장에서 홀가공에서 각 부위별 격벽 용접까지 해결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트랜스류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는데
특히 전원트랜스가 전압이 높고 대용량이기 때문에 절연불량과 트랜스떨림이 생겨 몇번에 재작업을 통해 해결을 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회로는 자작지인인 크로바님과 오랜시간 협의끝에
품질좋은 인터스테이지를 구하지 못할바엔 차라리 파워 드라이브을 하는것이 좋을것 같다는데 의견이 모아졌고
드라이브관을 선정하는데 많이 쓰는 300B는 너무 많이 쓰이는 회로라 피하기로 하고 최종적으로 결정된것이 6L6 드라이브로 확정했습니다.
이부분에서 크로바님과 저와 약간 의견이 달라 크로바님께서는 6V6드라이브로 결정하게 됐고
나중에 양쪽이 다 완성이 되면 비교청취후 음질이 좋은쪽으로 따라 가기로 합의가 됐습니다.
초단은 6J5드라이브관은 6L6철관 845순이며 많은시간 튜닝한결과 좋은 소리를 내주게 되였습니다.
845를 자작하면서 문제점은 정류방식에 따른 소리 변화가 심하였으며
일반적인 다이오드 정류방식은 간단하지만 소리가 약간 경질이였고 소리는 거침없이 내지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다이오드 정류후 5R4로 버퍼링하여 해결했습니다
이때 정류관에 따라 소리변화가 생겼는데 다른 회로 에서 이상없이 동작하는 5R4가 전압이 높다보니
내부 아크방전을 하는 경우와 동작은 하지만 소리가 맥없이 나는등 우여곡절끝에
미제 송신기에서 적출한 RCA 5R4항아리관이 힘과소리면에서 좋았습니다.
다른 종류로는 일명 브라보콘이라는 군용5R4가 대체적으로 안정적이며 모나지 않은 소리를 내 주었습니다.
내용은 845지만 셀렉터 스위치를 사용하여 211도 사용이 가능하게 했으며
상판 제작시 발열문제를 고려하지 않아 팬을 이용하여 하판으로 공기 순환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이때 팬 소음 문제를 감압저항으로 팬속도를 낮추고 온도 스위치를 사용하여
온도가 일정온도 이상으로 올라갔을때 팬이 돌도록 하였습니다.
소리에 성향은 지극히 주관적이라 뭐라 말 할 수는 없지만 자작지인과 청음결과는 호방함을 곁들인 섬세함이 있었으며
실내 불을 끄고 청음시 환하게 빛을 발하는 모습이 진공관 앰프에 참느낌이 나서 좋았습니다.
단점이라면 워낙 발열이 심하여 앰프주변이 훈훈해지는 난로현상(?)과 전기소모가 보통이 넘는등
여름에 사용하기는 부적절한 앰프라는 것이며 845오리지날 관값이 천정부지로 올라간탓에 참된 845소리를 들을 수 없다는것.
물론 비싼값에 RCA관을 구하면 되겠지만 자작을 시작하게된 동기가 최저에 비용에 진공관앰프을 듣기 위해 자작을 시작 했음으로
내주관하고 정면으로 배치되는 점과 이앰프를 자작하기 위해 쓰인 비용도 워낙 많이 들어갔기 때문에
중국제 골드 드라곤으로 만족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결과를 얻어내는 데 걸린기간은 계획에서 완성까지 약 2년정도가 소요 되었으며
많은 도움을 주셨던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845싱글 자작기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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