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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6-01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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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모찌
 조회 : 2,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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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관앰프를 시작할때 오극관으로는 6V6을 삼극관으론 2A3을 해보라고
권할만큼 많이 만드는 관의 하나이지만 주력으로 그만큼 사용하는 것은
잘 볼수 없었슴다.
진공관에 끌리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쁜 고역과 부드런 소리를 든다면 싱글 진공관 앰프의 한계인 저음은
피할수가 없고 2A3은 그나마 고역도 다른 직렬관에 비해서 낫다고 할순
없어서 꾸준히 듣지못하는 원인이 된다고 하면 나름대로 충분한 이유가
됩니까?
이에 비해 45는 주력으로 사용하며 오랫동안 즐기는 사람을 저를 포함해
여럿 봐왔었읍니다. 45는 출력이 2A3의 2/3에 못미치지만 고음쪽은
상당한 매력이 있어서 다른 어떤관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정도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보며, 어차피 안나오는 싱글에서의 저역에 크게
게의치 않고 중고역의 음악적 취향이라면 저역은 문제될것도 없어서
애용되는것 아닌가 생각함다.
개인적으로도 45는 여러번 만들어 봤고 꼼방에서도 여러대 소리들어봤지만
기본적인 성향이 그러 하기에.. 초단관에 두터운 경향의 소리내는 관들 사용
하지 않으면 고유의 특성을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 너무가는톤의 12ay7같은 관을 하나로 초단사용하는것은 극단적인 고역의
취향 아니면 피하길 권함니다
- 여기서 멋진 중고역이란 시중에 흔히 택했던 니켈퍼말로이 트랜스를
사용한 쌍시읏 경향의 고음을 지칭하는것이 아님다.
암튼 2A3은 만들어진 배경도 RCA에서 웨스턴의 관들이 급격히 출력이
높아지는데 맞서기위해 45관 두개를 한바디안에 넣고 출력을 높힌것이라
하는데 내부구조 역시 그리드 두개에 플레이트두개(거의) 인 이상한 구조의
단직렬삼극관 입니다. 이런 구조가 그런 소리를 만들지 않나 생각합니다.
삼극관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플레이트가 그리드와 많이 떨어져 있을수록
두터운(고역의 에너지감떨어짐)소리를 내며 가까이 있을수록 고역쪽의
뉘앙스가 세밀한 경향이 있고, 하나의 출력을 내는데 두개의 그리드와
플레이트로 증폭하는 소리의 촛점은 단삼극과는 다를거란 상상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싱글 패너럴을 피하는 이유이기도 하며, 또한 될수 있으면
초단에 쌍삼극을 묶어서 사용하지 않는 개인적인 미신을 열심히 믿고
있기도 함다. =:-( **Ed관은 그간격이 환상임다**
만일 2A3이 고역쪽의 느낌만 말끔한 관이었다면.. 적어도 50관급 정도의
가격 형성은 하였을것입니다. (2A3모노플레이트 고전관은 가격이 장난이
아님을 미루어 볼때 모노플레이트는 더블플레이트 2A3과는 상당히 다른
소리 나는것 짐작할수 있고 실제 미국쪽에서는 상당히 선호하는 고가의
관임다)
2A3이 앰프로 많이 만들어지진 않은것 같지만 브룩시리즈에 12이던가 하는
2A3/PP는 오래전 EBay에서도 나오기만 하면 고가에 거래가 형성되던걸
본적이 있고 소리는 상당히 좋다고들 하던데 실제 들어본적은 없지만
마그나 퀘스트에서도 무슨 생각에서인지 한때 브룩시리즈의 아웃트랜스를
생산했을정도로 유명한 부류의 기기였슴니다.
회로자체는 다르지만 한번은 만들어 보고 싶었던 2A3/PP를 면B님이 2A3
6A3/PP를 연거푸 만들어서 한때나마 꼼방에 오던 사람들 귀를 즐겁게
해주었는데.. ㅋㅋ 노리는 사람 많더니 온데간데 없어져 버리고..
관은 비싸구.. 해서 이슬님 만들었던 2A3를 유심히 들어보았던 것입니다.
이앰프 사용된 2A3은 심리적으로 위안이 되는 모노플레이트 타입인데다가
가격도 싸구.. 고역쪽이 2%쯤 부족한 무엇만 아니면 금상첨화 겠드만...
그가격에 많은것 바라면 욕심일테구.. 나머지부분은 중급이상의 소리는
된다고 봤슴다.
앗 싸~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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