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잡이로 상자에 넣어 짐을 꾸려 이사온지 벌써 1년이 지나갔습니다

이제 조금 여유가 있기도 하고 몬가 정리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스멀스멀 밀려옵니다.

그래서 조금씩 열다보니 해야할것이.. 만들어 봐야할것이.. 그리고 왠만하면 내 보내야 할것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분명 누군가는 필요로 할 것도 있고하여 처분하려고 보니

요즘 장터가 난세(어느것은 얼토당치도 않은 시세라 업으로 하시는 분들에게 민폐가 될 수도 있기에)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편입니다.. 때로는 제가 살때의 가격을 생각하면 내 보내지도 못하는 경우도 종종..(핑계..ㅎㅎ)

그래서 찾아놓은게 45진공관입니다..

찾아놓은게 이거고 아직도 몇개 정도는 더 있을것 같은데...(왜냐면 기억에 있는것이 안 보이니까요..)

그래서 모찌님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가장 심플한것으로 하나 설계를 해 주십사하고..마침 모찌님이 최근에 아주 만족하게

듣고 계시다는 .. 그리고 아주 깔끔하게 심플하다는 것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초단에 사용할 진공관까지..

그 진공관을 가지고 무려 자동차로 2시간30분을 달려 어제 오후에 횡성으로 오셨습니다

그런데 막상 진공관 상자를 열어보고...아뿔사.. 한넘이 백발이 된것을 알았습니다..ㅋㅋ

(그래서 다시한번 오셔야 한다는 호재가 저에게 생겼습니다..은근 기분이 괜찮습니다. 맛간 진공관을 대하고도 괜찮은것이 참 묘하기도 합니다)

이제 이 45를 만들기 위한 재료를 더 찾아봐야 합니다

저에게 없는것은 모찌님이 다 가지고 계실것이기에 아무런 걱정이 없습니다.. 다만 시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