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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3-26 21:13
[자작] 달링 앰프 이야기 (1)
 글쓴이 : 素心
조회 : 365  

인터넷 검색하다가 우연히 '달링 앰프'라는 글을 보았는데

어떤 자작인이 1626관을 써서 싱글앰프를 간단하게 하나 만들었더니
소리가 이뻐서 아내에게 선물했는데...
그래서 그 앰프를 '달링 앰프'라고 하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야기가 좋아서 밥 먹으면서 아내에게 그 이야기를 해 주었더니
"맨날 자작한다면서.. 당신 아내에게도 그런 달링 앰프 하나 만들어 줘봐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순간 "띠~웅~!" 한대 얻어맞은 거 같았습니다
뭐 별 수 있겠습니까
회로 검색을 하고 <1626>관은 미국으로, 초단관 <8532>는 독일로 주문을 냈지요

한 달 후 관들이 모두 오고
71A 여름앰프에 달려있던 5K 출력트랜스를 떼어내고
갖고있던 부품들을 판때기 위에 얼기설기 엮어서 소리를 들어봤더니
'요것 봐라~!' 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달링 앰프의 고난이 시작되었습니다

Darling Amp 원조를 찾아보았더니 소문과는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Bob Danielak이 1997년 9월에 그림에서 보는 것과 같이 Original을 만들었는데
작고 귀엽고 300B 앰프의 미니어춰 같았다고 했습니다
소리도 장르불구 예뻤는데, 그 소리를 들어 본 어느 한 청취자가 Darling amp 라고 하더랍니다
Bob은 그 이름에 필이 꽂혀서 그 후 10여년 동안 회로를 개선하고, 개작하여
세계의 많은 진공관앰프 애호가들 사이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도 2007년 쯤부터 달링 앰프를 만들었다는 글들이 더러 보이네요
달링 앰프 Original은 출력단에 <1626>, 초단에 <8532>를 썼습니다
출력관 <1626>은 2차대전때 미 공군 BC-45, 49, 458, 696 군용기의 통신장비에 사용되었는데
RCA에서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서 전후에 재고가 많이 쌓였고, 통신장비도 Tr 시대로 접어들어서
시장이 사라졌던 것인데, Bob도 이 관을 2~ 3 달러에 구입했다고 하니
지금은 어림없지만 20년 전 당시 아주 값싼 관이었답니다

값싸고 작고 귀엽고, 거기다가 소리까지 예뻤으니' Darling' 애칭을 들을만 했을 겁니다
지금은 <1626> 두개씩 쓰는 파라 버전, 직결 버전, 초단을 다른 관들로 바꾼 <5965>버전, <12AT7> 버전 등등..
다양한 개작 회로들이 검색하면 많이 올라옵니다

일단 달링 앰프 자작 서문만 씁니다
차근차근 하나씩 자작 이야기를 올릴까 합니다


허브 22-03-26 22:48
 
국내에서도 한동안 유행했던적이 있었고
지금도 여전히 자작하시는 분들이 계시는것으로 압니다
저 역시도 이관을 가지고 있는데 아직 만들어 볼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PP로 만들어진걸 들어본적은 있지만 만듬이 그러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당시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기억입니다
워낙 소출력이라 더욱 삼세할것 같다는 기대치가 큰 탓이었을 수도 있지만
소심님의 성공기를 소면 저도 한번 주물딱 거려볼까... 줄 세워봅니다
좋은 결과 기다립니다
j 22-03-29 09:11
 
오랫만입니다. 반갑습니다.

부인들 반응은 똑 같으네요.

"남에게 열심히 만들면서 주면서 내거는?
눈꼽만큼이라도 관심 가지면 안되냐?"

막상 만들어 주겠다면 .. 됐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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