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 동안의 임윤찬군에 대한 덕질로 촉발된 미니 앰프 Project .
PC monitor 옆에 놓고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3인치 2way speaker를 잘 울려줄
진공관 앰프를 만들고자 했던 project가 적당한 앰프 케이스의 수배가 난항을 거듭하며 시간만
흘려 보내고 있던 와중에, 슬림 PC 용 전원인 Txf power가 눈에 들어 옵니다.(달팽이라도
하나 키우고 있었다면 좋았을 것을 ...)
사이즈를 들여다 보니 86 x 65 x 175 mm
상판 사이즈가 86 이다 보니 762 코어 전원 안착이 가능할 것 같고, 나머지 공간에 진공관 4개
정도 장작이 가능한 size 이니 싱글 스테레오 ,혹은 push pull mono block 디자인이 가능하지
싶습니다. 요런 미니 앰프를 모노블럭으로 만들면 꽤 깜찍하겠네요.
이 파워의 가격을 알아보니 중고가 무려 5,000원 !!
5000원 짜리 진공관 앰프 케이스라 .. 구미가 당깁니다.
재빨리 한 2개 구해서 요리조리 살펴보니 가공이 귀찮은 AC inlet가 이미 달려있고 방열을 위한
구멍이 숭숭뚤려 있는 데다가 비교적 얇은 아연 도강판(?)이어서 구멍을 뚫거나 가공이 쉽고 ,
원래 있던 내부의 SMPS 회로와 쿨링팬은 덤으로 .나중에 사용처가 따로 있을 법 하네요.
일단 762 사이즈 Z 코어 를 45mm 정도 적층 하면 한 60W정도 가능하지 않겠나 싶어 간단 계산 해 보면
250v 양파 80mA 라면 이것 만으로도 40W,나머지 6.3v tab 3개정도 1A 조금 넘도록 감으면 대략
60W 여유가 없이 간당간당 하네요.
출력 트랜스는 57 코어 두 개를 내부에 이리저리 배치해 보니 스테레오는 영 배선 할 수 있는 공간이
잘나오 질 않지만 휴대폰 만들 때 경험을 살려 호기 좋게 싱글 스테레오를 타깃 삼아 상판에 트랜스와
진공관 위치를 잡아 드릴질을 시작 , 이러게 안 하면 계속 시간만 보낼 것 같아 서 ...
그렇다면 이 파워로 가능한 앰프라면 ?
6AQ5, 6BQ5 또는 6v6 single stereo.
초단은 가능하면 전류를 적게 흘리는 놈으로 해서 회로를 한번 찾아보니 대략 회로들이 다 비슷
비슷하네요 .
항상 그렇듯 어떤 기준 회로로 츨발은 하지만 만들다 보면 전혀 다른 회로가 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