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언급한 스펙으로 주문한 청계천 표 전원트랜스는 큰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오 ~ 상당히 견고하게
잘 감은 것 같네요. 함침도 되어있고 전원을 투입하는 순간 투입되는지 안되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 ~ 합니다 .OK
정류관을 사용하면 좋겠지만 파워 용량 문제로 일단 접기로 하고 간단한 다이오드 정류 모듈을 만들어
한 구석 쪽으로 밀어 붙여 놓고
진공관 소켓을 장착하고 난 뒤 히터 배선을 먼저 해 놓고 배선 공간이
좁은 관계로 일단 출력트랜스는 장착하지 않은 채로 튜닝이 필요 없을 법한 부분부터 배선을 해 나갑니다.
B전원 용 콘덴서도 사이즈가 작은 놈으로 붙여야 공간이 좀 확보가 되고 ...
이거 배선이 생각 보다 쉽지 않습니다 .회로는 간단한데 ...
대략 회로 연결을 마친뒤 궁금함을 못참고 간단히 스코프로 출력파형을 체크 후 거꾸로 눞혀 놓은 채로
소리를 들어 봅니다 . 오~ 그런대로 괸찮은 소리가 흘러 나옵니다 .
게인이 좀 높은듯하고 한 쪽 채널의 소리가 좀 작은듯 들리는 것 빼고는 기대 이상...
그런데 출력 트랜스를 내부로 다 조립하고 전원을 넣으면 한 쪽 채널에서 자꾸만 문제가 생깁니다.
발진하는 듯하고... 자세히 입력단 쪽을 들여다 보니 츨력트랜스와 초단의 신호 단자 쪽이 거의 맞닿아
있습니다 .내부 구조상 스페이스를 충분히 확보하기는 힘든 상황이고 해서 출력트랜스를 알루미늄 호일로
쉴드하는 특단의 대책으로 발진이 잡힙니다 ...
어찌 어찌하여 다 조립하고 세워서 앞 모습을 보니 싸구려 파워 케이스를 사용해서 인지 좀 없어 보이긴 합니다.
하여 멀바우 앞 판데기로 프론트 판넬 대주니 그런대로 봐 줄만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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