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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태를 말로 설명하려니 어렵군요. 그래서 간단하게 그렸습니다.
소리는 내려갔다가 올라오는 형태입니다.
중생님 작업을 보고, 도면을 담아두던 튜브를 스피커에 가져갔는데,,,
저음이 생기는 현상을 보고 하도 신기해서 한번 만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나팔모양을 만들려고 고민하였고
나중에는 벙벙거림을 없애려고 이리저리 만지작거리다가
최종작으로 듣기 좋을만큼 개구부의 크기를 조절하였답니다.

만들면서 가장 재미있던 순간은 안에 들어있는 튜브를 기울이면서 소리가 많이 좋아졌을때 입니다. 그리고 개구부의 크기를 조절하면서 소리의 색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꼈을때 조금이나마 이곳에 계신분들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