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경기가 무지하게 않좋다보니 몸은 그리 바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마음은 바쁘고 조급하지만 몸은 놀고 있는 꼴을 보는게 그리 좋지만은 않더군요...
해서 생각다 못해 뭐라도 몸을 좀 움직여야겠다 싶어서 딱히 만들것도 없지만 앰프 베이스를 한번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예전에 다른 분 앰프 베이스를 만들어 드릴 일이 있어서 나무를 사러 갔다가 무늬가 예쁜 나무가 있어 사두었던 나무가 있었는데 이름이 Wenge 란 나무 입니다. 여기선 웽기 라고 부릅니다.
무지하게 딱딱한 나무의 하나이고 나무결이 상당히 곧아서 쪼개지는 폼이 완전히 바늘모양으로 쪼개집니다. 무겁기도 하구요..
이번에 가공을 하면서 느낀것이지만 너무 딱딱해서 뭔가 세밀한 작업을 하는데는 맞지 않습니다. 가공중에 잘 꺠져나가더군요...
앰프 베이스 사이즈는 제가 가지고 있던 상판의 사이즈에 맞추기로 했습니다. 딱히 이것때문에 또 알미늄을 사기도 뭐하고 해서입니다.
사진이 웽기의 모습입니다.
사진은 고동색의 부분이 많은것처럼 보입니다만 실제로 잘 손질한 후 먼지를 털어내고 보면 밝은 회색같은 분위기와 검은 모양이 어우러져서 상당히 독특한 멋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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