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늦게 키득대면서 읽은 책입니다
- 이 작가의 수다는 가히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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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소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이야기꾼 성석제가 펴낸 신작 소설. 이번 작품에서도 성석제의 입심은 유감없이 발휘된다. 이 소설은 이치도라는 도둑의 일생을 그린 작품으로, 그가 태어나서 자라고 시련을 겪어 드디어 영웅이 되고, 그러나 결국 몰락하고 마는 비극적인 삶을 묘사하고 있다. 사실 슬픈 이야기지만, 저자 특유의 해학이 비조를 말끔히 거둬간다.
''내가 듣고 보고 겪었으며 앓고 갈무리한 현실의 순수한 재현보다는, '순정'한 가짜를 선택했다''는 저자의 말과 같이, 이 소설은 가상 공간에서 가공의 인물들이 펼치는 '순정'한 가짜 이야기이다. '은척'이라는 지방 소도시에서 춘매라는 이름의 시장통 작부의 아들로 태어난 이치도. 호적상 부친은 땜장이 이봉달이지만, 진짜 애비는 잘 모른다. 동네 만화방의 돼지저금통을 훔치던 어린 시절부터 시작해 나라를 뒤흔들 만한 대도(大盜)로 성장하기까지 이치도의 파란만장한 반생이 펼쳐진다.
2.지은이 소개
성석제 - 1960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6년 ,문학사상」 시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 1995년 「문학동네」 여름호에 단편 ,내 인생의 마지막 4.5초」를 발표하며 본격적인 소설가의 길로 들어섰다. 제30회 한국일보문학상, 제13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그곳에는 어처구니들이 산다」 「재미나는 인생」 「새가 되었네」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 「호랑이를 봤다」 「홀림」과 장편소설 「왕을 찾아서」 「궁전의 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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