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강릉 바닷가에 가서 발담그고
이른 아침 초당마을 들러 한그릇 비우고
예전 생각과 누군가를 떠올리며
테라로사에 가서 커피한잔 하고
그 누군가인지도 모를
젤 빨강님댁 주변에서 잠시 회상하던중
젤빨강님 눈에 띄어 기어이 인사만 하고
쫒기듯 상경 하였습니다.

젤빨강님이 매우 서운 해 하시는걸 알면서도
예고없는 방문에 놀라시고 당황 해 하실까봐
차마 현관문에 들어서지 못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어디인가 타지에 갔을때
누군가가 반가이 맞아 줄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포근하다는 느낌은
여행을 즐겁게 합니다.

언제나 처럼 반가운 만남...

아직도 꼼방의 손길들이 남아있는
강릉 "테라로사" 앰프들 입니다.

5998pp 이던데....매일 틀어서인지 게터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