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한동안 임윤찬군 덕질로 토근하고 컴퓨터앞에 앉으면
관련 동영상 찾아 반복해서 듣기를 어느새 두 달 째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차에서 들을 땐 그런대로 들을 만 한데...집에서 들을땐 영 소리가 나질 않아
조그마한 PC-Fi용 햄프를 구매해서 연결해 봤지만 영 성에 차질 않네요 ...
달팽이가 그립기도 하고 ,,,
하여 다시 묵혀두었던 부품 박스들을 뒤지고 있습니다 .
무엇을 어떻게 만들지는 계획도 세우지 않은채..
진공관을 이리 저리 만지다 보면 이거다 싶은게 있겠죠 ..
임윤찬 군은 이미 18세에 거장의 반열에 올라 있는 듯해요 .
조성진이나 김선욱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그 무엇을 자꾸 느끼게 되고
중요한 건 자꾸 찾아 듣게 만듭니다 .
아- 나는 열여덟에 수능 준비에 정신이 없었는데 ...
이번 평소에 자주 듣지 못했던 라흐마니노프 3번 을 계속 반목해서 들으면서
중간중간 너무도 아름다운 부분들이 많다는걸 깨닫게 되고 ,
저런 곡을 쓰는 인간이나 그걸 아무렇지 않게 연주해내는 인간이나 ...(이그 짐승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