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방 > 자유 다방 > 정체불명의 6BQ5 PP

작성일 : 22-11-09 13:44

정체불명의 6BQ5 PP

글쓴이 : 허브

험하게 생긴 6BQ5(EL84) PP 앰프입니다

아마도 어느 장전축에서 적출된 것으로 보입니다

뒤집어 내부를 보면 꼭 시골 뒤뜰 창고내부를 들여다 보는듯 정말 어수선합니다

전기를 넣는순간 불꽃이 튀어도그리 놀랄것 같지 않은 모습..

그리고 외부샤시를 만지면 감전될것 같은.. 그래서 스피커도 시덥지않은 테스트용 알맹이를 연결

여하튼 전기를 넣기가 매우 부담스러워 조금 떨면서 전기를 넣었는데 점면 램프가 켜지고

진공관이 빨갛게 달아오르는게 오호~

음악소스를 넣자 험도 없이 소리가 난다.. 신기합니다

물론 테스트용 알맹이 스피커의 능률이 낮아 험이 안들릴수도 있지만

그래도 험 없이 잘 납니다..ㅎ

이걸 그냥두어야 하나

당초 계획대로 출력트랜스를 재 활용하기 위하여 분해해야 할까 망설여지지만

워낙 외관과 내부 배선부품이 험하게 공포감을 주고 있으니 어찌하랴

새삼 옛 사람들의 솜씨에 경의를 표합니다. ^^*



j 22-11-09 15:56 미제 같아 보입니다. 소리 잘 나오면 나무 케이스 잘 맹글어서 .. 그냥 사용하시지여.. 뒤 패널에 모델명 없나여? 미제 같아 보입니다. 소리 잘 나오면 나무 케이스 잘 맹글어서 .. 그냥 사용하시지여.. 뒤 패널에 모델명 없나여?



허브 22-11-10 12:08 입력하나 스피커만 남기고 모두 적출당했습니다 소리만 두고보면 분해하는게 꺼림칙하고 두고보자니 정신 사납고... 그야말로 계륵(鷄肋)입니다... ^^* 입력하나 스피커만 남기고 모두 적출당했습니다 소리만 두고보면 분해하는게 꺼림칙하고 두고보자니 정신 사납고... 그야말로 계륵(鷄肋)입니다... ^^*



홍문환 22-11-19 12:37 요거 아래 싹 뜯어내고 다시 배선 하고 싶네요 ... 요거 아래 싹 뜯어내고 다시 배선 하고 싶네요 ...



허브 22-11-22 09:12 그렇지요??? 그런데 요게 요물같이 소리도 괜찮고 험도 조용해요.. 참 망설여 집니다 뜯을까? 옷만 입힐까.. 그렇지요??? 그런데 요게 요물같이 소리도 괜찮고 험도 조용해요.. 참 망설여 집니다 뜯을까? 옷만 입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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