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은 백에서 나온 물건인데... 마누라가 이게 뭐냐고 하며 쓰레기통에 버릴라고 하는 것을 말려서 한참을 드려다 보니... 무슨 단추같기도 한데 발이 세개가 달려서서리... 발이 세개 달린 단추도 있나????
고민고민하다가 담배를 하나 꺼내 물고 한대를 다 피울 무렵... 어렴풋이 생각납디다.
그 물건이 나온 가방은 지난번 청계천 신사유람시 휴대했던 가방이었고 그때 산 부품으로 생각됩니다.
저나 마누라는 암만 쳐다봐도 낫놓고 기역자를 모르는 까막눈이라서서리...
하마터면 저의 300삐 제작에 큰 차질을 빚을 뻔 했슴다^^
그 단추머리에는 RJ13 &**&* 라고 씌여있습니다.
부품머리 번호를 상세히 적지 않은 것은 300비 삼인방 때문입니다.
어제 삼백비 삼인방 중 2인방과 함께 이슬이 5병인가? 를 해치운 후...
무신 저의로 그랬는지 모르지만 저를... 집이 다소 멀다는 핑게, 싱글 핑게, 저핑게로 갑자기 따 시키더니 자기덜 끼리 사라졌답니다.
그 뒤 삼백비 2인방의 행방은 아직까지 묘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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