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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3-04-24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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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강범
 조회 :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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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밤 꼼방에 들러 목이 빠지게 기다리던 완제를 수령하엿
습니다
도착해보니 모찌님,로터스님,무대뽀님이 박스작업에 한창이셨습니다.
취미라지만 돈이 되는 일도 아닌데도 내일처럼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불이나케 연결을 해보고 들어보니 몇가지 문제점이
발견되었는데.....
1.게인이 좀 높다
제가 얼닉의 42단 어테뉴에이터를 달았는데 4단을 넘어 5단이면 위아래집
에서 항의가 들어올꺼 같습니다
그러니 심야 미세 조정에 좀 문제가 있는데 일단 더 써 보고
차후에 손을 볼까 합니다.
2.마이크로포닉 노이즈
이건 아마도 모찌님이 연구중인 것으로 압니다.
3.험
우선은 이게 제일 문제인데요...
처음에 연결하자마자 험이 들려오는데 참 가슴이 답답해지더군요.
이게 잡기가 꽤 어렵다는 것을 경험으로 알기 때문에...
제 스피커가 2.5웨이인데 트위터에서는 아무 소리도 안 나고
미드베이스에서 좀 꽤 크게 나는 편입니다. 그래 셑팅에 문제가 있나해서
프리의 전원을 끄고 한참이 지났는데 음악은 안나오는데 험은 계속 들려
오는 겁니다. 아니 이 무슨 귀신이 곡할 노릇인가!!
혹시 파워앰프나 인터커넥트에 문제가 있나해서 프리와 인터커넥트를
분리해 보니 전혀 문제가 없더군요
220볼트 전기가 질이 안 좋은가하고 프리의 파워코드를 빼버렸는데도
험은 계속 들려옵니다. 아 이럴수가 내 그래도 인두 만진지 올해로 33년인데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알수가 없더군요. 일단 밤이 깊어 잤습니다.
22일 일터에 나가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하고 일찍 퇴근하는 날이라 오자마자
뚜껑을 따보니 그림으로 보는 회로도는 엄청나게 간단한데 내장은 꽤
복잡합니다. 일단 출력 단자쪽 배선이 복잡해 보이길래 발란스쪽 배선을
완전히 해체하고 언발란스만 살려놓고 다시 들어보니 그래도 험이 납니다.
아 욕 나옵니다. 이거 꽤 복잡한데 다시 원상복구할려면..
혹시 뮤팅을 하기 위해 배선을 길게 끌어와 그런가 하고 해체해 보니 역시
마찬가지...그러다가 아주 우연히 프리를 랙에서 꺼내서 연결해보니 아니
험이 사라졌습니다. 이럴수가 있나?
다시 올려놓으면 또 들리고.. 한참 생각해 보니 랙 맨 아래칸에 파워앰프,
그 바로 위칸에 프리를 셑팅해 놓았는데 혹시 파워앰프의 토로이달 트랜스
에서 뭔가가 발생해서 이게 프리의 출력트랜스를 타고 넘어가 험이 들리는게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랙에 다시 올려놓고 파워 앰프의
트랜스와 프리의 출력트랜스를 멀리 떨어지게 해 놓고 실험해 보니 아 험이
많이 줍니다. 모찌님 이걸 어떻게 해야 합니까?
프리를 랙에서 뺄수도 없고 프리를 180도 돌려 놓을수도 없고..
PS 험에 신경 쓰느라 소리는 제대로 들어보지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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