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 로드를 약간 경험한 이야기입니다.
일반적인 아우트트랜스는 교류에 대한 부하(Henry) 와 임피던스매칭을 위한 이차권선에 신호전달이라는 두가지 일을 합니다.
모찌스 라인 아우트 역시 같은 구성이며 이 두가지 일을 동시에 수행하기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여기서 출력관에 대한 부하와 신호전달이라는 일을 나눈 것입니다.
먼저 http://members.aol.com/sbench/outstru.html (스티브 벤치 사이트)를 보시면 다른 여러가지 출력관+ 출력트랜스 결합방식이 나와 있습니다. 가장 왼쪽이 일반적인 방법이며 그외는 모두 파라피드 방식에 해당됩니다.
또한 http://www.aloha-audio.com/library/Rosetta_Stone.html (린올슨의 사이트)를 보시면 파라피드는 최근에 나온 방식이 아니며 웨스턴에서 오래전에 적용한 방법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을 최근에 재 구현한 것이며 parafeed또는 shunt feed라고도 하더군요.
스티브 벤티사이트의 엑티브로딩(초크나 저항대신 진공관이나 TR소자를 사용하여 전류를 제한한 방식, CCS ; Constant Current Source)을 더욱 개발하고 있는 자작인이 Gary Pimm 이며, 꼼방에서 공제하고 있는 게리핌 모듈은 이사람의 회로중 가장 최근의 것입니다. http://home.pacifier.com/~gpimm/schematics.htm
일반적인 아우트 트랜스는
1. DC : 전원부에서 출력단으로 걸리는 바이어스 전류를 통과하여야 하며 이로 인해 포화를 막기 위한 에어겝과 큰 코어를 필요.
2. AC ; 대역폭(코일간의 작은 정전용량)을 위한 작은 코어, 높은 인덕턴스(EI코어를 서로 교차시키면 유리),
라는 두가지 상반되는 설계를 하여야 하며 결국 파라피드는 이 두가지일을 나눈 것입니다.
스티브 벤치의 사이트중 두번째의 초크로딩회로 대신에 액티브 로딩을 사용할 경우 좀더 확장된 대역폭을 얻을 수 있으며, 비싼 플레이트 초크를 사용하는 것보다 비용은 오히려 줄어들며 대역폭이 줄어들고 진공관의 뮤값이 그대로 적용되어서 게인도 약간 늘어난 느낌을 갖습니다.
결과적으로 출력트랜스에 대한 이중적인 요구사항에서 벗어나면서 확장된 저역과, 이에 따른 고역의 깨끗함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리핌같은 자작파가 좋은 회로를 나눈다는 것은 인터넷의 혜택이라고 보며,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면 된다고 봅니다. 공제하는 게리핌 모듈은 진공관을 사용하나 반도체만을 사용한 버전 역시 거의 대등한 청취결과를 얻는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파라피드를 처음 해볼 때의 느낌은 놀라운 저역입니다. 마치 벙벙거리는 베이스 리플렉스 스피커에서 잘 설계된 트랜스 미션 스피커가 주는 느낌의 저역이 더 내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전 파라피드가 비용을 줄여준다고 보고 있으며 일반적인 에어갭트랜스보다 비용이 올라가면 의미가 상쇄된다고 봅니다. 제게 많은 도움을 주심 성기광님도 마찬가지 의견입니다. (플레이트초크는 액티브로딩을 따라올 수 없다고 하심..)
이론적으로는 전원부의 임피던스를 매우 높혀준다고 이야기 하고 있으며, 모찌스 프리에 초크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역시 전원부 임피던스를 높혀 대역혹(특히 저역)에 기여한다고 봅니다.
헉 헉 ...길어졌네요.. 모찌님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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