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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6-07 14:12
2주전 수술한 넘이라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2,144  



 일본 수학여행 보내기가 조금 걱정이 되긴 합니다만

 그렇게 큰 수술이 아니라고 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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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사람 말에 의하면  딸 아이가

  - 변비가 심하고
  - 몸의 근육이나 뼈가 제대로 반듯하지 못하다

 라고 하여 서너달 전 부터 맹인 안마사에게 주 3회 정도 안마를 받게하고 있읍니다

 약 2달전 안마사로부터

 - 달아이 가슴에 멍울이 만져진다.걱정된다

 라는 이야기에 집사람이 너무 놀라 한바탕 도자님을 괴롭혀가면서 소동을 일으킨 결과

 섬유 근종이 추측되는데 6개월 후에 보자 라는 진딘을 받고 안심했읍니다

 그후 보름전 안마사로부터

 - 너무 커지고 가슴에서 열이난다-

 라는 연락을 받고 다시 놀라 진단을 받아보니

 - 양성이긴 한데 커졌으니 수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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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의 일주일 동안 갑작스런 딸아이 수술 때문에

 병원에서 낮시간은 집사람이 밤시간은 제가 설쳤읍니다

 근디 이제는 체력이 안되는지 며칠간 밤을 세우니 정신이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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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집사람이 딸 아이를 덜렁 병원 수술장에 밀어넣고 혼자

 기다리는 동안 넋을 잃은 모양입니다.

 - 아이를 처음 하는 수술도 아닌데 왜 이롷게 정신이 혼미하냐?-
 
 라고 하면서 자동차 열쇠뭉치를 잃어 버려 열쇠를 죄 다시 만드느라

 한바탕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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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수술결과도 좋다고 하니 한 시름 놓았읍니다만

 집사람이 한마디 하더군요

 - 왜? 힘드냐?  음주 가무로 밤새우는 것은 괜찮고 딸아이 입원하는데 간호하기는 벅차냐?

 - 아으 - 음주 가무도 힘 드는데 ---

 -야 그걸 말이라고 하냐? ===
 


fhwm 08-06-07 16:45
 
  은강이 파이팅!!
바람처럼 08-06-09 09:52
 
  고생 많으십니다.
덕분에 은강이가 건강하게 완쾌되리라 믿습니다...^^
나루터 08-06-09 15:13
 
  은강이네 홧팅!!
칼있으마 08-06-09 18:47
 
  다행이네요.. 빨랑 건강 회복해서 그리버님, 그립징님과 즐겁게 생활하길 바랍니다
중생 08-06-18 10:56
 
  수술이 잘되고 심신이 다시 건강해지리라 믿습니다..
떳수 08-06-20 21:35
 
  화이팅 은강이 잘 이겨내야지
이지라이더 08-07-03 01:34
 
  가족이 아프면 환자보담 주변사람이 더 힘이드는지도 모릅니다.
은강이 어머님 아버님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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