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제작
   
 
작성일 : 03-04-29 18:49
허븝니다 - 아름다울때 아름다운겁니다.
 글쓴이 : 허브
조회 : 1,669  
허븝니다.
놀자고 하는일에 자꾸 넌더리가 날려하고 있습니다.

이번 보석상자의 공동제작은 제가 주관합니다.
물론 디자인에서부터 시작해서 많은 부분 제 고집이 들어가 있고
다른 많은 분들의 조언도 함께 묻어 있습니다.

결국 제 생각으로 가는거고,
제 컨셉이 맘에든다면 함께하고, 함께 공유하는것일겝니다.
그렇지 않으면 지켜보시던지 무시하시던지 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공동제작은 강요하는것이 아닙니다.

더불어
미쳐 생각이 못미친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수용합니다.
물론 온도측정도 그 하나의 예입니다.

그러나 지금 노이즈측정을 가지고 게시판을 달구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못하는것이 아닙니다.
굳이 긴머리청년님이 말씀하신 프로그램으로 측정을 하지 않고도 검증된 측정장비를 가지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정도의 역량은 충분히 된다고 자부하겠습니다.

그런데 왜 보여주지 않느냐고요?
온도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었을때 저희는 겸허히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공개하면서 개선점도 찾으려 했습니다.
어렵지만 다시 샘플제작 요청하고...

하지만,
다시 대두된 노이즈 문제는 테스트를 하지 않겠노라 했습니다.
주관자인 저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했다고 사료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자꾸 거론하는것은 그리 아름다워 보이지 않습니다.
자뭇 놀자고 하는일에 감정이 유입되기 때문입니다.


제가 노이즈 덩어리를 가지고 공동제작하자고 꼬드기는것처럼 보입니까?
(물론 오늘 글을보는  제 느낌이 그렇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그 결과는 자명합니다.
이제는 자작오디에 관한한은 모두가 스스로 판단하실수 있는 환경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저 역시 좀 격해지는거 같아 스스로 자중해 봅니다.

공동제작은 진행토록 하겠습니다.
물론 참여 하시는것 또한 자유입니다.
스스로의 선택입니다.

구차한 이야기로 더 늘어질것 같아 접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또 모씨에게 말 길게썼다고  혼날겁니다.
무서운 사람이 하나 있거든요.

죄송합니다.
퇴근할랍니다.

참!
어쩌면 어느순간 제 마음이 변하면 그냥 지울지도 모릅니다.
혹 보았는데 제 글이 사라지더라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아고~..죄송합니다.


어땜이 03-04-29 19:44
 
  꼼방이 편할수 있는것은.....
순수함의 열정 입니다....
이것으로 충분히 아름다울수 있는거고요...

여기는 아마추어의 모임이고, 배우는 사람들입니다.
기성품을 판매 하고자하는것도 이님을 알아주시기를 바랍니다.
그 뜻을 같이 하는 사람끼리 좋아서 나누는 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비가 오네요...그것도...많이.....
오늘은 오손도손 모여 앉아 지져야 하는데.....
무엇을.....파전을...글구 막걸리 한잔으로 피로를 싸~~~~악...
모씨 03-04-29 21:14
 
  또 길게 쓰셨네...
하지만 이번엔 못지우게 코멘트 달아놀랍니다.

한번 더 생각해봅니다.
"어차피 나름대로 오디오 좋아하는 눔들끼리 모여놀자고 펴논 바닥이고,
오프라인 못오는 양반들을 위해 온라인을 펴놓은 거니.....
온라인에서 어려우믄....
후다닥 접어버리고 기냥 끼리끼리 놀믄 되지요.
자리를 펼때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들었지만....
접는거야 기냥 호스트만 닫아버리믄 되는거...."

만감이 교차하고 있답니다.
지나가다 03-04-29 22:45
 
  맞습니다.맞고요 계측기가 사람을 가지고 놀면 안되지요.
계측기가 음악 만들어주진 않지요.
넬슨 *스 씨가 글에 써 놓았던데, 엔지니어들은 결국 계측기 소리를 들으려 한다는 ...ㅎㅎ
오디오에 있어서 현재 동원된 계측기들은 모두 불완전하며 그 불완전한 계측결과로 뭔가를 판단하면 안되지요.
모찌님처럼 먼저 들어보고 측정하면 분명한 학습의 효과는 있겠으나...
허브님 엄살 피우시지 마시고 계속 진행하시죠.
stepanus 03-04-30 08:10
 
  저는 허브님 믿습니다.  화이팅~
 
액션가면 03-04-30 09:12
 
  허브님 힘내세요. 허브님만 바라보고 있는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힘내세요 화이팅
gadget 03-04-30 11:42
 
  대부분의 오됴멘들은 '천상의 소리'를 찾아 먼길을 떠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그길에 첫발자욱을 옮긴 한 인강이고요.
이세상에 '천상의 소리'는 과연 몇종류의 소리나 될까요?
아시는 분 계시나요? 저도 모르겠어요.
70억 인구중에 소리찾기의 길을 떠난 사람이 1천만이라고 가정하면 아마도 -진정 주관적인 판단임- '천상의 소리'는 1천만 가지의 종류일겁니다.
자작인들의 마음 또한 그럴것이고요.
1W미만출력의 71a엠프를 만들기위해 입에 거미줄치도록 주머니 털어가며 매달리기도 하고요, 그 잘난 300b single을 단돈(?) 50만원(우와~)에 완성하기도 하지요.
고생끝에 만들어진 엠프가 단순한 땜질의 실수로 지글지글 잡음에 시달리기도하고, 음악과 함께 시원한 빗소리를 감상하기도 하지요.
우리네 자작인들이 만드는 것은 100%완벽한 시대최고의 기계는 아니라고 생각해봅니다.
조그마한 부품하나 바꿔달고도 소리의 변화에 즐거워하고 또 다른 귀의 만족을 찾는 것이 우리네들이 하는 놀이 아닌가요?
물론 쩐이 많아서 아주아주 좋은 징공간, 좋은 도란쓰, 좋은.....(좋은게 하도 많아서..) 그러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지요.
지금 꼼방동네 사람들은 매우 즐겁고 기대되는 시간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조만간 우리앞에 나타날 막네둥이를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그 녀석의 무사하고 건강한 출산을 위해 다들 기웃기웃하고 산모(gjqmdkwnaak ^ ^;)에게 화이팅도 외치고 하지요.
좋은일엔 어려움도 많이 끼는 법...
맘이 꿀꿀해지면 방안의 공기도 꿀꿀해지지요.
방안의 공기가 꿀*해지면 집안이 꿀*해지고요...  자꾸자꾸 꿀*이의 범위가 넓어만 집니다.
꿀*하지 말자구요. 습관적으로 행복해지랍니다. 좋은 결과만을 머릿속에 그리고요.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고요...(어제 강사목사님 말씀 ^^;)
한번 외칩니다.    "happy!!!!"

뭔소리를 지꺼리는건지 나도 모르겠당~ 창피사기전에 퍼뜩 가야지.
...............................................꿀*  -.*
gadget 03-04-30 11:46
 
  근데요...
길게쓰면 혼나요?
권석민 03-04-30 13:45
 
  항상 잠수함을 타고 이곳을 기웃거리고 있지만, 저도 한마디 하고 싶어 집니다. 
15년 전에 처음 만들어본 진공관 암프를 아직도 가지고 있으며, 가끔 판때기에 구멍 뚫어 붙인 삼* 싸구려 스피커에
연결하여 듣습니다.  그러면 머리가 뻣쭉 서면서 온몸에 짜릿한 전율이 올만큼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보다 더 듣기
좋은 소리는 없으며, 그 시간 저는 온갓 추억을 회상하며 과거를 헤엄치고 있습니다.  음악은 그렇게 사람에게 다가
오고, 기기는 결함 투성이라도 친구처럼 정이가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도 자작을 즐기고 있고, 현재 3년에 걸려 만든
300B 싱글에 70년대 탄노이 구형 스피커를 물려 즐깁니다. 요즈음 유행하는 잘 꾸며진 말로만 "공제품"인 기기에는
정이 별로 안갑니다. 
가끔 수면 위로 올라와 기웃 거리겠습니다.  지금은 그럴 상황이 안되지만 꼼방에는 꼭 한번 들리고 싶습니다.
 
 

Total 345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0 허븝니다 - 아름다울때 아름다운겁니다. (8) 허브 03-04-29 1670
299 보석상자 회로 및 부품테스트 허브 03-03-26 1641
298 돌아온 달팽이 stepanus 03-03-23 1628
297 NFB 없이 들어보셨나요? (7) 젤빨강 03-07-05 1612
296 잡음이 나서... (3) 방성욱 03-07-21 1607
295 보석상자와 AR18s (1) soo1004 03-06-22 1592
294 보석상자 자작기 (3) 장고 03-06-20 1583
293 [진행16] 볼륨(알프스 블루벨벳2련) (1) 허브 03-06-05 1580
292 보석상자를 메인으로 쓰시는 분들께.. (5) alex 03-07-05 1576
291 [알림] 아직 주소안보내주신분... (8) 허브 03-06-15 1574
290 잡음이 감지되는데요... (3) 김인학 03-07-06 1574
289 [알림]꼼방 보석상자 온도측정후 결정사항 (9) 허브 03-04-29 1572
288 [진행13] 보석상자 노브색상 (16) 허브 03-06-05 1572
287 보석상자 완제품 만들고 있습니다. (8) 허브 03-06-18 1568
286 어땜님... 이 일을 우짜지요? 어땜님 기대를 저버려서...ㅠㅠㅠㅠ (16) 로즈 03-06-28 1568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배너광고/월 15만원
Copyright ⓒ 2002~2022 Simpletub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Simpletube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와 [개인정보 보호방침](입금계좌 농협 578-02-035576 김용민)
꼼방 운영자 허브 hub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