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마리님의 명을 받들어 로더와 보석상자의 매칭을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보석상자를 위해 사용된 기기들은,
CDP - 마란츠 DVDP 6200 -- CDT로만 사용,
DAC - Hermes(오디오인드림 공제품)
인터케이블- 2가지 모두 오로라사운드의 첼로스트링 3
스피커 - PM6A 피델리오.
스피커선-벨덴 8477
먼저, 험 테스트
Db높기로 유명한 로더이니 험이 가장 염려스럽죠.
그러나 보석상자는 험이 거의 나지 않았습니다.
귀를 가까이 대도 거의 못느낄 정도입니다.
다만 볼륨을 최대로 하였을 때는 아주 조금 험이 들렸습니다.
음질 테스트.
자주 듣는 곡 위주로 테스트 했습니다.
백미현-정말 미안해 --이곡은 마이크를 입에 바짝 붙인 상태에서 녹음된 것으로, 숨소리의 여운을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가 포인트.
Mary Black -By the time it gets dark 중 once in a blue moon.- 고음의 순도
Power Beats -저역 특성.
Norah Jonnes.. 등등...
저음 및 고음의 량과 상호밸런스
이부분은 나무랄데 없습니다. 부족하거나 풀린 저음이 아닌 조여진 탄탄한 저음이 나옵니다. 다만 로더의 특성상 현대적인 비트 강한 저음은 어렵죠.- 이건 순전히 로더의 문제..
고음도 참 깨끗하게 나옵니다. 갈라지거나 날카롭게 쏘는 음이 아닌 맑으면서도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는 고음입니다.
물론 상호밸런스 또한 일품이죠. 꼼방에서 다른 스피커들로 수차례 테스트해 본 결과 그대로 로더에도 나오더군요.
다만 약간 아쉬웠던 것은 좌우로 좍 펼쳐지는 맛은 제 모치스프리(70만원)에 물린 2A3 파워(부품만 80만원)보다 조금 덜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차이도 미미합니다.
아뭏튼 로더에 물려 들어본 결과, 보석상자가 진공관의 묘미를 느끼게 해 주는 좋은 앰프라는 점을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로더와의 매칭을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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