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O 님께 답변을 드립니다. 그림을 하나 그려서 이곳에 다시 글을 쓰게 되었읍니다. 댓글에는 그림이 안 올라가는군요.

먼저 제가 이해 하고 있는 걸 말씀드리면,
"새로운 다이오드가 생성됨" 은 원래관의 케소드와 히터를 각각 플레이트와 케소드로 하는 다이오드가 생성됨을 말씀드린 겁니다.

그림 1에 IDHT의 그림을 그려봤읍니다. 잘 아시다시피 케소드가 히터에 의해서 가열되면 열전자가 방출되고, 열전자는 생성되어 있는 전장에 의해서 플레이트로 이동하게 됩니다. 따라서 전자의 흐름과 반대방향으로 전류가 흐르게 되죠. 즉 고온의 금속과 저온의 금속이 있을때 저온의 금속을 양극으로 해주면 전류가 저온의 금속에서 고온의 금속으로 흐르게 됩니다. (물론 열전자가 방출되는 정도의 고온이어야 합니다.)

그림 2의 아랫부분을 보시면 히터가 케소드보다 고온이니까 위에서 말한대로 히터를 케소드보다 음으로 바이어스를 걸면 히터에서 나오는 열전자가 케소드로 이동하게 됩니다. 전류는 케소드에서 히터로 흐르겠죠. 다시 말하면, 원래의 케소드가 플레이트가 되고 히터가 케소드가 되는 다이오드가 생기는 겁니다. 이런 전류가 생기면 원래의 신호전류 (그리드와 케소드) 및 증폭전류 (플레이트와 케소드) 외에 "엉뚱한 전류"가 회로를 흐르게 되는겁니다.

만일 히터 전압을 교류 6.3V를 흘렸다면, 히터와 케소드 (새로운 다이오드의 플레이트와 케소드) 사이의 바이어스는 +와 -를 번갈아 움직일겁니다. 따라서 - 바이어스가 되었을때는 "엉뚱한 전류"가 흐르고 +바이어스가 되었을 때는 흐르지 않겠지요. 따라서 60Hz의 험이 신호라인에 유입되게 되는겁니다.

그러므로 이 "엉뚱한 전류"가 흐르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이 방법이 히터를 케소드보다 양의 값으로 바이어스 하는겁니다. 그러면 히터에서 방출되는 열전자가 케소드로 이동할 수가 없게 되지요. 왜냐하면 케소드가 더 네가티브니까 음극성을 가지는 열전자가 케소드로 갈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히터 플로팅을 하려면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히터전압보다는 높아야 할겁니다. raven의 경우처럼 28.4V를 걸었다면, 실제의 히터에는 28.4 +- 6.3V 즉 22.1 ~ 34.7V의 AC가 흐르게 됩니다. 이 값을 항상 양의 값이 되지요.

만일 너무 높은 바이어스를 건다면 케소드에서 방출되는 졀전자가 히터쪽으로 이동을 할 수도 있겠지요 (진공과의 지오메트리에 따라 다르겠지만요.) 따라서 너무 높은 바이어스 역시 바람직하지 않을 겁니다.


>위의 최대 히터-캐소드 전압이라는 것과는 다른 예기인것 같읍니다.-이것은 >최대 정격이죠.
>srpp나 위상 반전 회로등에서 캐소드의 전압이 높아지는 회로에서는 이규격>을 지켜야 되는 것으로 압니다. 그래서 이런 부위에는 플로팅을 시켜야 되는 >것으로 알고요.

보통 히터 케소드 전압을 얘기할 때는 (케소드가 Neg.)라는 항목들이 있던데요.


답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저 역시 주워들은 얘기가 많고 실전 자작경험은 미천한지라 "그래 그거함 얼마나 좋아지는데?" 라고 말씀하시면 드릴 말씀이 없구요, 다만 Raven을 만들기 위해서 조금조금 공부한 내용중에 마침 아는 내용이 있어서 답변을 드린겁니다.

좋은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