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으로 귀촌하면서 이사짐이 5톤차량 3대가 움직였습니다.
물론 LP가 많다보니 그리되기도 하였지만 근 20여년 가까이 되는 꼼방에서의 잔재와 흔적들도 많았습니다..
(집사람에게 무지 야단 맞았습니다..ㅎㅎ)
며칠전 종이박스에서 찾았습니다.
simple PP 공제를 진행했던 겁니다..
먼지를 털고 전기를 먹이고 소스를 연결하니... 하~!! 변절하지않고 상큼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역시 당시의 고수들이 빚어낸 숨결이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PCB 상단에 이 공제를 진행했던 이력도 남아있습니다... 지금보니 우습기도 하고 유치하기도 하지만 열정이 있고
젊음도 있었던듯 합니다..
마침 PCB기판도 몇장 나왔습니다..
횡성 꼼방을 찾아주시던 서울의 꼼방 올드 팬이신 분이 과거 이 simple PP 공제에 참여하셔서
완성하여 듣다가 귀한분에게 선물하시고 못내 섭섭하시다 하는 말씀에 선뜻 한장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원주에서 늘 오시는 교수님에게도 ...
또.. 수요일에 카페에 시간내 오셨던 모찌님에게도 한장..
더불어 남은 한장으로 저도 새롭게 다시한번 만들어 보려고 부품박스를 뒤적거려 보고 있습니다.
꼼방의 공제는 언제나 그랬듯이 평범하지 않으면서도 평범한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simple PP를 새롭게 만들어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