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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2-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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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voigt pipe 제작기 3편이 좀 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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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다빈치(남승엽)
 조회 : 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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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마무리가 될것 같군요!
마무리 접합을 했습니다.
제가 좀 짠돌이라 본드를 양면에 듬뿍 바른다고 했는데도 좀 더 바를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리고 책을 보니 단면쪽은 본드가 흡수되니 두번 바르라고 하더군요!
어쨌든 접착면 양쪽에 본드를 바르는데 이게 워낙 길다보니 본드만 바르는데 한참걸리더군요!
나무막대기로 오공본드 묻혀서 다도홈에도 바르고 여기저기 바르고 붙이려고 하니 다른 쪽이 말라있고, 앞뒤판을 한쪽면에 먼저 붙이고 다른 옆면을 붙이려고 하니 앞뒷면 위치가 틀려서 다시 띠었다 붙였다 하면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제 오공본드가 워낙 구입한지가 오래되서 그런지 금방 마르더군요!
앞전에 말씀드린 하다 대용품으로 꽉 압착하고 (양옆에서), 위,아래판을 고무줄로 묵어서 압착 시켰습니다.
이렇게 끝내고 옷에 묻은 나뭇가루 털고 선배 작업장 대충정리하고 집에 가니 12시 였습니다.
그 다음날 거의 삭신이 쑤셔서 죽을 뻔 했습니다.
그나저나 스피커 구멍을 처리 못했는데,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연휴 마지막날 루터를 컴파스 형태의 지그에 고정시키고 구멍을 냈는데, 생각보다는 아주 잘 되더군요! (밑에 素心님께서 올려주신 방법... ...)
그런데 문제는 루터를 처음 켤때가 문제였습니다.
루터날이 튀어나와있어 루터의 아랫면이 확실히 고정되지가 않기때문에 구멍이 제멋대로 뚫릴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마침 제 루터가 모터부위를 돌려서 높낮이를 조정하게 되어있어서 몸통을 돌려서 날을 올려놓은 상태에서 일단 모터를 켜고 몸통을 돌려넣어 날을 밑으로 내리는 방법을 사용해 보았는데 아주 잘 되었습니다.
플런지 루터라면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는데 제 루터는 fixed 타입이라서 좀 어려움이 있었죠!
스피커 구멍은 제 로더 pm7a가 완전히 쏙 파묻히게 뚫었습니다.
인터넷 어디선가 헤드런드 도면에 로더 스피커구멍 도면이 있어서 그것대로 작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네개의 고정나사 구멍이 정사각형으로 대칭되는 위치에 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그 도면이 잘못된 것이가하는 고민을 많이 했는데, 로더 사이트에 가 보니
고정나사 구멍이 센터에서 42.5도 위치의 각도로 뚫려 있더군요!
결국 도면대로 했는데 잘 고정되는것 같습니다.
부족한 점도 많이 있지만 제가 만들어서 그런지 왠만큼 만족하게 처리된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이기도 하구요!
만듬새는 그런데로 괜찮은것 같은데 소리가 문제겠죠!
튜닝하는 과정도 여건이 되면 글 올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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