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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5 00:10
[필독] "꼼방" 오프라인 공간의 문을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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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허브
조회 : 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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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꼼방 허브입니다.
이제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날씨로 긴소매의 옷이 부담스럽지 않는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아직 반팔의 티셔츠로 출·퇴근을 하는 것을 보면
아직 정열이 남아서인지 별반 도움 되지 않는 객기 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한낮의 잠시 더위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기쁨을 누리고 싶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꼼방]의 중대 사안을 결정하고 그 내용을 여러분에게 알리어
착오가 없도록 하고자 합니다.
다만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 결정함이 옳은 줄 아나 그렇게 하지 못함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꼼방]이 공식 오프라인 공간을 열어
모두가 함께 공유하고자 했던 시작이 밀레니엄을 부르짖던 시간이었으니 벌써 12년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 만나 이렇게 긴 시간동안 누구하나 해하지 않고
추억을 되살릴 만큼 잘 지내 왔던 것도 [꼼방]식구 모두의 희생과 배려에서 왔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아름답던 12년의 시간을 공유하면서 꼼방식구들의 나이도 함께 흘러갔습니다.
30대에서 40대로..40대에서 50대로... 그리고 60대로..
처음의 [꼼방]공간을 분당의 정자동에서 구미동으로 그리고 다시 지금의 금곡동으로 왔습니다.
지금의 금곡동 [꼼방]은 무려 10년을 넘겨 지냈으니
곳곳에 꼼방 식구들의 추억과 함성, 이야기들이 숨어 있고 온기와 더불어
숨결도 고스란히 아직 남아 있을 겁니다..
이제
이렇게 모두의 작은 공간과 남자들만의 수다방 으로서의 역할을 했던
[꼼방]도 시간의 흐름을 어찌 거스를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굳이 부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현실은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이제 [꼼방]도 부도 선언을 할 수 밖에 없는 시점에 이르렀습니다.
그 흔한 법정관리도 안되니 그 동안의 부족함은 자본금으로 청산하고
그 누구의 피해가 없도록 하거나 최소화 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정리하려 합니다.
이렇게 [꼼방]의 오프라인공간이 없어진다 하여도 그 근본은 그대로 온라인으로 유지하며
온라인 공간은 다시 그 쓰임이 다하는 날까지 운영을 하게 될 겁니다.
그 많은 시간동안 우리네가 주고 받았던 정감어린 글들과 나누고자 했던 기쁨과 대소사 모든 것이 함께 있기에
이렇게 비록 이 시점에서 오프라인공간을 닫을 수 밖에 없지만
그동안 함께 했던 추억은 그대로 온라인으로 간직하고 유지하고자 합니다.
형편이 어려우면 어려운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이제 온라인 공간을 더욱 활성화 시켜 지금보다 오히려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함께 했던 시간이 많았던 만큼 모든 분들에게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며
오프라인공간을 닫게 됨을 매우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모두가 저의 불찰입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꼼방]의 오프공간을 다녀가신 많은 분과 끝없는 애정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모든 [꼼방]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감사합니다.
더불어
금년 11월 30일까지 [꼼방]에 있는 모든 개인적 물품은
소유자 본인들이 각자 정리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보다 원활한 정리를 위하여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한하여
본인 여부를 확인 후 주인에게 되돌려 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만,
일정상 위에 말씀드린 11월30일까지 주인에게 인도되지 못한 물품은
[꼼방]에 그 처분을 위임한 것으로 보고 임의 처리토록 할 것이니
이점 필히 확인하시고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그동안 오프라인 공간 [꼼방]을 애정과 사랑으로 함께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감사합니다.
-- 꼼방에서 허브 올림 ---
덧붙임 : 개별 물품인도에 따른 [꼼방] 개방 시간은 별도로 공지토록 하겠습니다.
저는 잠시 일주일간 외유를 다녀오겠습니다.. 연락은 안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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