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얼마동안은 개인적으로 해야되는 일들과 꼼방 정리등으로 너무 정신이 없는 상태였으며,
서식지와 근무지가 멀어진 탓에 동선까지 길어져서 꼼방에서 늦게까지 있는일이 잦았습니다.
꼼방에는 오랫동안 다녀간 세월의 흔적으로 생각보다 많은 짐들이 쌓여 있었으며 구석구석
남아 있는 부품들과 만들다만 케이스.. 시작하던 단계에 멈춰버린 상태.. 뜯어낸것들
다음을 기약하던 수많은 부품들.. 그기다가 먼지를 일으켜 원성의 소리를 듣던 목공기기들..
그중 오랫동안 고민하게 만들었던 목공기기를 분해한다음 몇명이서 들어냈습니다.
사용하지 않던 부품들을 약 1000L 봉지에 담아 버려졌으며, 이렇게도 처리하지 못한
집기와 가구, 목공하고난 잔재물 등 건물을 원상복귀하기 위한 폐기물처리를 이번주에
하고 나면 3월말까지는 완전히 정리가 됩니다.
꼼방은 기운을 다했는지 천정에서 하수가 새고 있었고, 며칠전에는 벽에 있는 모든 콘센트가
누수로 한 쇼트로 전기가 죽었고 더 있고 싶어도 있을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떳수님과 마지막 봉지 커피를 마시며 "꼼방" 간판을 떼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