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자작게시판에서 Poinz D 라는 닉으로 글도 올리고 하던 하와이 아저씨가,
제품으로 판매하는 앰프가 있습니다.  진공관 앰프제작에 이렇게 소규모 업자가 많은건 우리나라나 외국이나 유사하더군요.
아마 이 사람도 만들고 즐기다가 

1. 계속 만들자니 둘곳도 없고
2. 부품값도 들어가고
3. 경험을 남들과 공유도 하고싶고
4. 무엇보다 계속 땜질 할수 있다...

는 생각에 점방을 차렸지 않을까 하는 혼자 생각을 합니다. 물론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는 기술의 차이도 있을수 있지만, 업자로서 나서는건 스스로 DIYer와 선을 긋는 차이라고 봅니다. 
자작파는 이런 경험을 '공유'하고 즐기는게 최우선이고 판매는 '장터'를 이용하지만 업자로서 나서는던 '제품'으로서 책임을 가져야 하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하기 어려워 집니다. 자작파는 무지와 실수로 잘못을 해도 즐겁고 그렇습니다.

이 아저씨의 입장은 어떠할까...  역시나 자작파 출신답게 회로를 다 공개하고 좋은 아이디어는 환영하고 또 얼마든지 만들어 보라고 말하고 있네요. 
프로토타입과 제품의 경계도 애매하기도 합니다.  회로를 만든 이야기도 상세하게 적혀있습니다.

제품을 많이 판매하고 싶은 회사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지 않지요.  특허 자료나 백서, 스펙(20Hz~20KHZ?? ㅎㅎ) 등을 올리고 시적인(?)
간결하고 애매한 설명으로,  '소리가 좋을라나'하는 소비자의 상상을 유도 합니다.

이 회로에서 본 중생이 본건 longtail 이라고 하는 간단한 차동구현입니다. -160V에 27K의 저항임피던스를 걸어 입력단차동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그 앞에는 볼륨을 달아져 있습니다.  6V6 을 삼결로 해서 피드백은 없네요.  예전에 TVA-1 KT88 PP의 초단이 이러했는데 반도체 CCS를
달아보고 longtail 방식의 저항 차동과 청감상 큰 차이가 없어 갸우뚱한적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