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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철회 컬럼 - 3극관 120% 즐기기

이글은 '97년 12월부터 '98년 6월까지 잡지에 기고했던 것을 모았습니다.

머리말삼극관즐기기스피커1스피커2IMF-PreAMPRCA-45RCA-45 SE(1)RCA-45 SE(2)

 

  • [머리말] = 머리말(1997/12/16)/왜 꼭 삼극관이어야 하는가?(1997/12/16)
  • [삼극관즐기기] = 어떻게 즐겨야 할까?(1997/12/19)
  • [스피커1] = 무엇이 필요한가?-스피커편1(1997/12/24)
  • [스피커2] = 무엇이 필요한가?-스피커편2(1998/01/13)
  • [IMF-Pre] = 무엇이 필요한가?-앰프편(1998/02/09)
  • [AMP] = 신년 특별 부록 - IMF시대를 위한 프리앰프 자작(1998/01/06)
  • [RCA-45] = 소출력 직열 삼극관 - RCA 45(1998/02/28)
  • [RCA-45 SE(1)] = 소출력 직열 삼극관 - RCA 45 싱글 앰프의 제작I(1998/04/06)
  • [RCA-45 SE(2)] = 소출력 직열 삼극관 - RCA 45 싱글 앰프의 제작II 1998/06/26)

머 리 말

필자가 진공관 앰프를 만들고 부수고 하며 지낸지도 벌써 거의 10년에 가까워 온다. 길다면 긴 시간이고 짧다면 짧은 시간일수도 있는 기간이지만 그 동안 정말 여러 가지 앰프를 만들고 부수고 했는데도 처음부터 지금까지 필자 곁을 지키고 앉아서 궁시렁 거리며 본처(?, Main System) 역할을 꾸준히 하고있는 것은 삼극관 싱글 앰프이다.

요즈음 같이 200W다 300W 다하며 출력도 빵빵하고, 외관도 우아한 현대적인 감각의 앰프가 많은 세상에 귀신 나올 것 같은 구닥다리 진공관을 어렵게 구해 불면 날아갈까, 쥐면 깨어질까 노심초사하며, 진공관 게터가 점점 없어지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속쓰려 하는 것은 어찌 보면 필자의 팔자가 아닐까 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필자의 시청실 (? 혹은 작업실, 우리 마누라는 쓰레기통이라 부름)에서 열심히, 묵묵히 필자를 위해 봉사하고 있는 앰프도 출력 4W정도의 소출력 삼극관 싱글앰프이다. 10여년 동안 삼극관, 빔관, 5극관등 등을 사용한 싱글앰프, PP앰프, OTL앰프 등등을 만들고, 듣고, 부수고 했는데도 언제나 필자 곁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것은 삼극관 싱글앰프 뿐이라는 것이 필자 역시도 아이러니한 일이다.

사실 전자공학을 조금이라도 안다면 싱글 앰프라는 게 회로적으로 얼마나 완성도가 떨어지는 것인지 (PP나 OTL등의 회로 구조와 비교해서..) 아는 분은 다 아실 것이다. 하지만 그런 악조건에도 상관없이 이런 허점 투성이(?)의 앰프가 필자의 귀엔 가장 아름답고, 또 음악을 음악답게 들려주니 참 이상한 일이 아닌가 싶다.

여하튼 각설하고, 지우인 김완홍씨가 웹사이트에 홈페이지를 개설한 고로 그 홈페이지의 단조로움을 조금 이라도 덜어볼 요량으로 그 동안 필자가 경험해본 삼극관들을 중심으로 필자 나름대로의 삼극관과 싱글앰프에 대한 이야기들을 엮어서 "삼극관 앰프 120% 즐기기"란 큰 제목아래 자질구레한 이야기를 써볼 작정이다.

이 글은 교과서적인 이론의 나열이나 지식의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부류의 글이기보다는 그저 필자가 몇 년간 소출력 삼극관 앰프를 만들고, 듣고 즐기면서 얻은 필자 나름대로의 꽁수(?) 몇 가지와 필자가 만들고 들어본 직열삼극관 몇 가지에 대한 소감 그리고 싱글 앰프 자작에 대한 이야기 등을 생각나는 대로 연재하고자 한다.

단 이 글을 읽으시는 여러분이 주의하실 점은 필자가 쓰는 글이 120% 진실이 아닐 수도 있다는 점과, 필자가 주장(?)하는 것들이 그 동안 인구에 회자되던 것들과 틀릴 수도 있다는 사실이다. (예: 미국 직렬 삼극관의 최고봉은 WE 300B이다... 등등)

앞에서도 말한 것과 같은 이런 주장이 나올 수 있는 이유는 필자가 직업적으로 앰프를 만들거나 연구하는 사람도 아닐뿐더러, 또한 전자공학에 관련된 전공을 가졌다거나 관련 직업을 가진 사람도 아닌 까닭에 그 동안 무식하게(?) 만들고 부수고 하면서 얻은 경험과 느낌을 바탕으로 그냥 편한 마음으로 글을 써나가고자 하니, 읽으시는 분들도 편한 마음으로 읽으시고 필요한 점만 취하시기 바란다.

왜 꼭 삼극관이어야 하는가?

왜 꼭 삼극관이어야 하는가?
이 질문에는 필자도 왜 그렇다고 꼭 집어서 해줄 말은 없다. 사실 3극관 더욱이 직열삼극관들은 이제 TR이 IC니 하는 증폭 소자에 밀려서 한물간 진공관이며 소자 중에서도 가장 초기의 것들로 크기에 비해 보잘것없는 출력을 가진 가장 비효율적이며 원시적인 소자일 뿐이다.(게다가 값이 어떤 것은 한 알에 싼 출력TR 한 가마니 값도 넘는 것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앰프란 것의 목적이 소리를 재생하는 것이란 관점에서 보면 진공관이란 소자가 모든 수식상의 모든 열세에도 불구하고 훨씬 음악적인 소리를 재생한다는 것은 필자만의 억지 섞인 주장은 아니라고 본다.

그 이유로 최근에 들어서 외국에서 발표되는 고가의 기기들 중 다수가 진공관 앰프들이니까 말이다. 그렇다면 진공관들 중에선 어느 것이 더 좋을까? 물론 저음압의 스피커를 소장하시고 말러의 교향곡등.... 웅장한 대편성곡들을 즐기시는 애호가라면 주저 없이 KT88이나 6550같은 대형관을 채용한 PP앰프를 권하고 싶다.

(특히 현대 스피커를 가지고 음장을 형성해서 입체적인 사운드 스테이지를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더욱 더...) 하지만 음장형성은 좀 떨어지더라도 진공관의 아름다운 음색에 매료되고 싶은 분이나 혹은 양보다는 질을 우선 하시는 분들, 즉 미식가의 기질을 가지고 있어서 그 미묘한 뉘앙스를 음미하고픈 분들이 계시다면 삼극관 그중 에서도 직열삼극관 앰프를 즐겨 보시라 권하고 싶다.

삼극관 앰프의 맛을 느껴 보기만을 원하거나 부담 없이 음악감상을 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직은 값도 싸고, 음악적으로 밸런스가 뛰어난 방열삼극관을 즐겨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5998,WE421A, 6B4G, 그리고 최근 소련에서 생산되는 6C33C, 6C41C 등.. 여러 가지 가 있다)

방열삼극관중 출력관으로 사용되는 진공관들은 종류면에서 직열관에 비해 적지만 다극 출력관들의 힘과 직열삼극관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어느 정도 겸비한 관들이므로 부담 없이 음악감상을 하시는 분들 에게는 최적의 선택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조금 더 험악한(?) 길로 들어가서 Mania의 소질을 가지고 계신 분들 이라면 오묘하고 아름다운 직열삼극관의 세계에 발을 담구어 보는것도 새로운 충격이 되리라 필자는 생각한다. 이쪽세계를 들어와 보면 어떤 땐 옛 물건을 수집하는 수집가의 정열도 필요하고 또 때로는 귀한 물건을 구별해 내어야 하는 훌륭한(?) 안목도 필요하며, 스스로 땜질도 해야하고 나날이 줄어드는 게터 면적에 가슴 졸여야 하는 등 힘들고 고달픈 일이 도처에 널려 있지만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재미와 즐거움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것이 직열삼극관 앰프의 세계가 아닌가 한다.

그리고 이 글의 첫머리에서 이야기한 "왜 꼭 삼극관 이어야 하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해답도 스스로가 찾을 수 있으시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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