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에 프리를 만들려고 생각햇을때는 세개정도의 프리가 한꺼번에
들어가고 입맛대로 골라서 돌려가며 사용하는 것이었슴다.
유디디체 원형이 417/5842를 기준으로 해서 만들었는데 이프리를
만들고 들어보면 전류를 흘리며 나오는 트랜스 방식의 심플한
제작과 그에 비해 나오는 소리는 신기하게도 알토란 같이 나기때문에
엄청난 히트를 친거였죠.
문제는 관에서 나오는 소리가 트랜스를 바꾸어봐도 한결같이 나오는
성격이 있는데 대체로 선입견을 가지는 작은관에서 나오는 음의 왜소함
입니다. 첨에야 시원하게 소리나지만 좀 듣다 보면 저역이 어떴으면
고음이 어땠으면 하는 불만들 생기잔습니까?(다른기기 어떤것도 마찬가지)
5842/417은 고음이 좀 부드럽게 나왔으면 혹은 저음이 좀더 풍만하게
나왔음 하는경우에 어떤 대안이 있는가가 관선택에 기준이었습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관들 모두 테스트해본것 아니지만 트랜스를
공통적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는 로드로 감고 관을 바꾸면 다른소리
나니까요..(물론 직성성이 확보되는 범위내에서의)
WE437(3A167m)과 436을 들어보면 5842보다 모든면에서 한수위의 특성을
지녔지만 그렇게 비싼관을 사서 프리로 사용하는것은 일반적이지 못하기
때문에 가격이 월등히 낮으면서 대등한 소리내는 관을 찾기위해서 적지
않은 시간을 보냈고..
c3g정도면 아래 특성곡선에서 보다시피 삼결시에 왼만한 삼극관 못지않은
좋은 특성곡선을 가지고 있고 이득도 5842정도되며 부피도 있어서 편견에
걸맞는 넉넉하고도 부드러운 소리를 낸다는걸 알았읍니다.
5842와 C3g에 대한 선택은 대부분 c3g쪽이 낫다는 얘기이고 보면
진공관으로 듣고 싶어하는 그런 소리가 나는 모양임다.
이관에 대한 애착도 많습니다. 저역시 비용문제로 한개의 관만 선택하라면
c3g를 선택하고 싶기 때문이죠.
437 436이 고가인대도 그런관을 사용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한결 여유 있는
저역과 Ra가 상당히 낮아서 3.5K정도의 트랜스로도 사용가능해서 고역도
덜 손상받고 한결 여유있는 저역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 프리는 둘중의 하나가 그런 맛이 나는데 포인트가 있슴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