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어제 중학교 동창 아줌마를 만났는데 저녁 얻어먹고 차비 꽁짜라 하여 갔다가 혼났습니다. 글쎄 이 녀석이 이혼하겠다고 하면서 저보고 의견을 묻는데 정신이 없더라구요.

남편이 저 고등학교 3년 선배라 아는 사람인데 고등학교 2학년 아들이 학교 졸업하면 이혼하자고 합의 보았답니다. 그러더니 나보고 이혼 소송 해달랍니다 - 별의별 이야기 듣는다고 너희 부부끼리 해결하라고 도망쳐서 집에 왔읍니다.

-역시 꽁짜가 없었습니다. 이제는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아줌마도 여자로 안보이고 애처럼 보이니 큰일입니다. 여기서 잠깐- 제가 사생활이 정확한 사람이니 오해 없으셨으면 합니다

어제 바닥 공사가 끝나고 오늘은 집의 아래 기초 부분(사진의 화살표)을 모르타르로 바른 답니다. 바닥은 모르타르로 발랐는데 XL파이프를 깔았습니다.

김동환님이 말씀하신 축열식은 하지 못했습니다 전기보일러 이야기할 때 집 구조체가 올라가버려 바닥을 축열식으로 할 공간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습식 온돌난방이 되었습니다
외부 공사중 마당 수돗가하고 정화조 뚜껑주위를 세멘트로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아침에 제 처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오늘 온 인부가 옆집 삽을 또 썻답니다. 다른 인부들이 왔는데 시공하시는 분이 주의를 주었음에도 제대로 듣지 않은 모양입니다. 그 바람에 시공하시는 분과 옆집 아주머니와 욕설이 오가는 언쟁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시공하시는 분에게 사과하고 옆집과의 경계를 끈으로 하지말고 나무로 길게 경계 표시하라고 했습니다

김동환님이 문 손잡이 말슴하시니까 생각이난 건데 손잡이를 똥그란 것으로 해왔기에 딸아이가 열기 불편하니 딸아이 방문이라도 바꿔 달라고 요구하니 돈이 더 들어가는데 하면서 전부 손잡이를 전부 바꿔주더군요

김동환님 말씀대로 한두개 더 얻어놓거나 어디 제품인지를 파악해 두겠습니다.

아래 사진은 옆집 전경입니다. 집 구조를 콘크리트로 했는데 마당을 옹벽을 쳐서 높이고 전부 데크를 깔고 데크안에 조그맣게 풀장을 만들었습니다

사이가 좋을 때 들어가 보니 입구 천장이 너무 높아 관공서 들어온 것 같더군요
동네 양반들이 처음에 음식점 짓는 줄 알았다고 하는데 터가 120평이고 건평이 30평입니다

저희 집 시공하는 분이 고개를 절래 절래 흔들고 있습니다. 집이 휴식처라야 하는데 너무 전투적이랍니다. 옆 집분들이 나름대로 고려해서 지었으니 장점도 많겠지요.

다음에 또 쓰겠습니다. KT33C 공제 엠프를 받아 조립중인데 이제 공제는 부품만 공동구매할 경우 참가해야겠습니다.

특히 에폭시 기판인 경우 조립 순서대로 해야하니 너무 틀에 얽매인 것 같아 조립에 재미가 조금 없습니다.

역시 조립은 잔머리 굴려가며 이리 저리 옮기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 는게 요즘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