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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8-07 12:00
글쓴이 :
김화식
조회 :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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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2일부터 6일까지 휴가에다가 집에 통신망이 연결 안되어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마침 어른 생신이라 시골 다녀오고 이번 주 이틀간은 집에서 빈둥빈둥 지냈습니다
역시 씽크대가 괴롭힙니다. 한번 설치 후 연락이 없기에 어제 오후에 불렀더니 전화가 안되더라고 변명하네요
제 처와 제가 번갈아 집을 비운 적이 없는데
하여간 씽크대 요구사항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높이 2미터의 서랍이 열 때마다 흔들리고 균형이 안 맞다= 쳐다보고 아무 말 안하더군요
-개수대 수도꼭지가 위치와 방향이 틀렸는데 위치는 하는 수 없으니 방향을 바꿔라= 바꾸겠다
-구석진 3곳의 수납이 안되니 한군데는 외부로 문을 내고 다른 한군데는 칸막이 제거하고 내부를 연결해라. 다른 한 군데는
회전서랍을 설치해서 수납장을 쓰게 해달라= 구석이 생긴다고 이야기 했다. 한군데 문을 달아보겠다 .
회전서랍은 수납을 많이 못한다. 한 군데 칸막이 제거는 어렵다
- 개수대 상판의 외부가 좁아 물이 마루 바닥에 떨어진다=상판 일부분을 교체해야 한다
- 씽크대 큰 서랍이 없다 = 이 제품은 유로라는 것이 아니라 메이크업이라는 제품이라서 서랍 큰 게 없다(여기서 열 받았습니다)
-집사람이 메이크업이라는 단어를 모르더라. 견적서와 카다로그를 주었느냐= 전부 건네 주었다. 전부 설명했다
-정말 건네주었는데 한 두푼도 아니고 어떻게 된거냐= 견적서와 카다로그를 건네 주었다
-그렇다면 밤에 집사람과 통화해라. 말이 안맞다.제품이 그런거라고 이야기해라
-견적서를 주었느냐= 주었다
- 신발장은 다시 설치해라( 출입구에 신발장을 설치했는데 신발장의 모서리를 깎아 설치하니 집이 가구를 먹은
꼴입니다)= 말을 안합니다
-신발장에 서랍과 거울을 최초 이야기한데로 설치해라=서랍은 아닌데
-견적서를 주었느냐= 주었다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
저녁에 제 처에게 물었더니 도면과 견적서를 노트북으로 보여주기에 자세히 안보고 알았다고 했는데 갑자기 벽난로
설치하는 분이 와서 벽난로 설치하는 분들과 이야기하는 사이 계약서라고 하면서 건네주고 가버렸답니다.
계약서 건네줄 때 도면과 견적서를 주겠거니 했는데 가버리기에 시공하시는 분이 주선한 곳이니 알아서 해주겠거니
했답니다. 체리라는 것만 알더군요. 체리는 문짝의 색상인데
문제는 가격대비 제품은 제대로 된 것 같은데 위치와 디자인이 처음과 다르다는 겁니다
- 전화로 집사람이 견적서와 카다로그를 못 받있다는데 어떻게 된거냐 -노트북으로 보여주었다. 그거면 되지 않느냐
-3번씩이나 물을 때 주었다고 하고는 이제 와서 노트북으로 보여주었다니 이상하지 않느냐?= 다른 제품 쓰지 않았다.
무얼 요구하느냐? 계약서에 전부 다 있다 .법대로 해라
어이가 없었습니다. 법대로 라니. 계약내용에는 기 제시한 견적과 도면으로 시공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 처음 견적한 대로
시공한 것을 확인하거나 소비자가 항의할 경우 소비자에게 견적서와 도면을 주어야 할텐데 자기가 노트북에 가지고 있다니
시공 잘했는지 못했는지를 원초적으로 알 수가 없게 한 겁니다. 그리고 씽크대란 상판과 문짝과 서랍이더군요.
문짝이 약 25개이므로 대충 가격을 따지면 문짝하나에 20만원 계산이 나오던데 문짝 하나를 버리고 갔읍니다
씽크대 가격은 어떻게 책정되는지 궁금합니다.
시공하시는 분이 알아서 하겠답니다. 도대체 씽크대 때문에 속을 썩여야 하다니
두고 볼 일입니다
제가 자동차 판매회사에 근무했고 지금도 관련된 회사에 근무하고 있지만 600만원짜리 차량1대 팔기 위해서는
견적서와 계약내용 제품 설명 a/s등을 입이 마르도록 설명합니다.
얼핏 이 회사 씽크대 판매는 멀었구나 하는 생각과 언젠가 한번은 이 회사가 얻어터지고 도태되겠구나. 그리고
자동차 영업직원들에게 씽크대를 판매하라고 하면 이 회사는 거덜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가스와 식기세척기를 아직 설치하지 못했습니다. 드레스룸의 벽장도 이 대리점에 부탁했는데 얼마나
진국을 떨지 지레 걱정입니다
어제 엄청난 비로 드디어 수로가 넘쳐 집 앞 아스팔트 도로가 난장판입니다. 그리고 지붕에서 떨어지는
빗물도 엄청납니다. 지붕이 상당히 크다고 하더니만
이만 쓰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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