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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10-14 14:29
축대 비용 지급 - 집들이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2,071  
안녕하십니까? 김화식입니다
어제 새벽까지 공제한 프리를 꾸역꾸역 만들었는데 험에다가 전원도 꺼지지않고 엉망입니다
역시 저는 프리가 안되는 것을 보니
손재주가 없구나 하고 의기 소침해 있습니다.
- 쳐박아 두었다가 다시 하느냐. 오늘부터 모든 저항을 무릅쓰고 다시 맹글어 보느냐 고민중입니다
이제는 공제 참석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정말 자금이 떨어져 그지 다 되었습니다.

어제 저녁 제 처가 춥다고 하고 마당이 그런데로 되었으니 이제 벽난로를 피워볼 차례입니다
하여 집 짓고 남은 나무를 (크기 30센티 이하 2*4나 4*4 ) 여나무개 종이로 피워 보았더니 그런데로 더워지더군요
벽난로가 제법 이번 가을부터 따뜻하게 가동할 모양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추워 벽난로에 나무를 집어넣고 불을 피우니 거실이 금방 훈기가 있읍니다

오늘 축대 및 잔디와 나무 비용을 전부 지급할 예정입니다
처음 3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급기야는 1400만원으로 되었습니다
- 견적을 받아 본 바로는 처음부터 300만원이 무리였는데 집짓는 분이 귀뜸하는 바람에 300만원이면 가능한 줄 알았습니다

어찌했던 제 처 표현에 의하면 제가 싫어하는 오른쪽 집에서도 1500만원은 들었을 거라고 하고 주위 축대한 집 몇몇을 제 처가
알아보니 보통 1000만원이면 나무를 심을 수도 없을 뿐더러 축대를 발파석으로 쌓아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지급 예정입니다만 비용으로 허리는 벌써 휘어져 있습니다

단지 제 집이 축대를 쌓고 나니 보기싫은 콘크리트로 된 오른쪽 집이 조금 가라앉는 것 같고 집 주위가 (기분에) 살아나는 것 같아 위안을 삼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실수입니다
집 주위 전부 나무와 잔디로 심었더니 데크위에 있는 개집을 마당에 두려고 하니 잔디위에 놓아야 합니다.
당장 거실 앞 데크에서 마당으로 내려오는 계단을 만들고자 하는데 마당에 작업할 공간도 없어졌습니다.

쓰레기 때울 곳도 묻을 곳도 없어졌읍니다(아직 음식물 쓰레기 처리할 줄 몰라 묻고 있습니다) 결국 심은 잔디 위에서 전부
일을 하여야 하고 괜히 잔디 심은 꼴입니다

집 주위를 아무리 생각해도 창고 들어갈 자리가 없습니다. 삽이니 괭이니 자전거 전동 톱들스노우 타이어 기타 잡동사니들이
집 주위를 기대고 서있으니 큰일이긴 한데 창고 위치를 못잡고 있으니 난감합니다

이제 남은 일은 크게
1. 구입한 가구 금액 조정 지급하는 일
2. 진입로 포장(왼쪽집 할머니의 심술로 언제나 포장하려는지 걱정입니다) 및 정리
  - 비용이 약 700만원 예상됩니다.
3. 집 준공/등기( 일단 준공검사 위해 양평에 있는 건축 사무실에 30만원 지급했습니다)
 - 비용 300만원 예상합니다. 
4. 전주 이전 - 이건 비용을 지난 주 지급했는데 아직 설치할 생각을 안하네요
5. 마당 조명등 설치(마당을 하고 보니 입구 계단에 조명등이 필요합니다)

구상중이었으나 안되거나 영원한 숙제
1. 딸아이 치료용 조랑말 구입 및 키우기
2. 마당에 스피커 설치- 이건 조금 가능할 것 같습니다만 나무들이 자란 내년 가을에나
3. 암벽 조성- 창고를 지으면 한쪽 창고벽을 이용하면 될 것 같기도 하고
4. 농구대 설치- 딸아이도 좀더 크면 천천히 하려고 합니다

어제는 딸아이 분교에서 은행을 줏어 판다고 하면서 온동네 아주머니 들이 노력봉사 했습니다 그런데 냄새가 좀 ---

이번 달에 조그맣게 나마 분교 및 동네 어른들 이 주최하여 은행축제를 열 모양입니다
은행이 작년보다는 아직 일러서 그런지 완전히 노랗게 되지는 않았읍니다. 
이제 집들이 할 때가 되었읍니다
시간은 역시 금요일이나 토요일이나 저녁이어야 할 것 같고 저나 제 처가 여전히 시간이 모자라 흡족하게 대접해 드릴 수는 없지만
김치에 돼지고기와 이슬 정도는 구워 드시고 젖을 수 있게 준비할 수 있습니다.

제가 신세진 꼼방 드나드시는 분(동호회라고 표현하기에는 제가 회비를 낸 적이 없어서)들과 이 글을 읽으시는 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오실 수 시간을 정해 주시면 더욱 좋고 그렇지 않으시더라도 저희 집 앞이 가을 이맘때쯤 되면 그림 그리시는 분들도 자주 오시는
곳이니 자나가다 그냥 들리시면 테라로사에서 얻어온 커피를 드리겠습니다.
(단지 제가 만들 엠프에 대해 한마디씩 조언해 주셔야 합니다.제가 만든 엠프가 보면 볼수록 맘에 안들어서 )

다음에 뵙겠습니다 .휘리릭 

우천우 02-10-14 23:51
 
  화식님 글은 열심히 읽고 또 읽고 있습니다. 저희 아버님이 몇년전에 환갑 지나시더니 퇴직을 결심하신듯 경북 청송에 땅을 보러 다니십니다. 산이라 무척 저렴하더군요. 평당 몇천원 정도로... 한 4~5년뒤 퇴직하시면 그곳에 정착하실 거랍니다. 그래서 더욱 화식님의 시행착오가 많이(?) 곁들인 생생한 건축일기가 더욱더 소중하고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계속 좋은글 부탁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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