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공지 사항
 자유 다방
 꼼방 동사무소
 횡성 카페꼼방 이야기
 책향기 음악편지
 그리버 전원일기
 그대로 앰프얘기
 LOTUS 공방
 관련 사이트
 기자 눈에 비친 꼼방
 갤 러 리
   
   
 
작성일 : 07-02-26 12:57
이제 봄이 찾아 오는데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729  



 텅빈 나나집을 보면 영 마음이 아픕니다

 나나  -  이 녀석을  기어코 잃고 말았읍니다

 --------------------------

 한 동안 제대로 먹질 않기에 두번이나 병원에 데려갔는데

 마지막 진찰 결과는 복수염이라고 합니다

 배 쪽이 너무 부어올라 주사기로 복수라고 하는 곳을 찔러 물을 뻬 보니

 배에서 나온 물이 썩어 악취로 진동하더군요

 - 밥 제대로 안먹기 10여일 전 부터 진행이 되었을 것이고

    장염은 아니다
 
    제대로 진단된 것이고 치료했으니 염려말아라 -

  라는 양평읍네에서 30여년간 수의사로 지내신 분의 말에

  - 휴 다행이다 - 했읍니만 그 다음 날 결국 보내고 말았읍니다

  근 10여일간 노심초사했는데 이렇게 보내다니 하고 무척 허망하더군요

 -----------------------------------------------
 딸아이가 계속 - 나 나 - 나나? 라고 찾기에 병원에 갔다고 했읍니다만

 딸아이가 아침마다 마당에 나가 나나 집을 둘러보는데 가슴이 메어오고

 집사람의 가슴이 아프다는 말에 심란합니다

  - 늘 집에 혼자 두어 마음이 안되었는데

    이제는 절대로 개를 안키우겠다 - 라고 집사람이 결심합니다
 
 그리고 개집을 치우라고 합니다.
 ----------------------------------
  그나 저나 자두님이 배려해주신 넘인데 잃어 버려 자두님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바람처럼 07-02-26 13:30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 지...
나나가 세상을 떠난 것에 저도 일말의 책임을 느낍니다.
집에 있어도 최근에 몇 가지 일이 겹쳐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서 그만...ㅠ.ㅠ
칼있으마 07-02-26 15:58
 
  그리버님 가족분들 맘이 많이 아프시겠네요
힘 내세요
이제 금방 봄이니깐................
J 07-02-28 14:04
 
  떠나보내고 새로 맞는것이 세상의 진리이니...
넘 슬퍼 마시고..
진도개나 풍산개로 키워 보시져...
붉은 구름 07-03-31 12:48
 
  인생사 만나면 헤어짐 이 있습니다. 댁의 따님도 말 의 표현을 근사하게 안할뿐이지 이미가슴속으로는 나나를  먼하늘 나라로 보냈을 겁니다.  표현만 안할뿐이지 이미느낌으로 알겁니다.
한층더 댁의 따님은 정신적으로성숙해졌을거라 믿습니다.그것이 나나가 댁의 따님에게 주고간 마지막 선물일겁니다.  새로운 견공을 새식구로 맞이하셔서 또 정붙이세요...그것이 더좋다고 봅니다.식구들이나 따님 모두에게..
 
 

Total 1,48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12 심야전기 비상!!! (3) 젤빨강 07-04-19 1733
1211 노하우를 좀 전수받을수 있을까요? ^^* (1) 이팔청춘 07-03-21 1938
1210 하여간 그냥 잠이 안와서 (3) 그리버 07-03-20 1834
1209 저희 집 가족입니다 (3) 그리버 07-03-20 1764
1208 이제 봄이 찾아 오는데 (4) 그리버 07-02-26 1730
1207 다시한번 300B 싱글 부품 배치해보았읍니다 그리버 07-02-26 1775
1206 나무 가지치기 했읍니다 (1) 그리버 07-02-26 1725
1205    나무 가지치기 잔해입니다 (2) 그리버 07-02-26 1612
1204 고향집에서-- (2) 그리버 07-02-21 1750
1203 요즘 나나 땜시 (1) 그리버 07-02-14 1656
1202 앰프는 아니고요 전봇대를 옮길라면 어케해야....? (2) 이지라이더 07-02-09 1876
1201 가지치기를 했습니다. (1) 젤빨강 07-02-08 1607
1200    심심한 겨울시즌을 이렇게... (2) 젤빨강 07-02-08 1559
1199 이를 어쩌누? (3) 그리버 07-02-06 1542
1198 이것 참 - 일기예보라는 것이 (1) 그리버 07-01-30 1521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배너광고/월 15만원
Copyright ⓒ 2002~2022 Simpletube.com All rights reserved. Powered by Simpletube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와 [개인정보 보호방침](입금계좌 농협 578-02-035576 김용민)
꼼방 운영자 허브 hub004@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