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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2-26 12:57
글쓴이 :
그리버
조회 :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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텅빈 나나집을 보면 영 마음이 아픕니다
나나 - 이 녀석을 기어코 잃고 말았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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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안 제대로 먹질 않기에 두번이나 병원에 데려갔는데
마지막 진찰 결과는 복수염이라고 합니다
배 쪽이 너무 부어올라 주사기로 복수라고 하는 곳을 찔러 물을 뻬 보니
배에서 나온 물이 썩어 악취로 진동하더군요
- 밥 제대로 안먹기 10여일 전 부터 진행이 되었을 것이고
장염은 아니다
제대로 진단된 것이고 치료했으니 염려말아라 -
라는 양평읍네에서 30여년간 수의사로 지내신 분의 말에
- 휴 다행이다 - 했읍니만 그 다음 날 결국 보내고 말았읍니다
근 10여일간 노심초사했는데 이렇게 보내다니 하고 무척 허망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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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계속 - 나 나 - 나나? 라고 찾기에 병원에 갔다고 했읍니다만
딸아이가 아침마다 마당에 나가 나나 집을 둘러보는데 가슴이 메어오고
집사람의 가슴이 아프다는 말에 심란합니다
- 늘 집에 혼자 두어 마음이 안되었는데
이제는 절대로 개를 안키우겠다 - 라고 집사람이 결심합니다
그리고 개집을 치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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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 저나 자두님이 배려해주신 넘인데 잃어 버려 자두님을 뵐 면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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