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권석민입니다.
DAC Q/A게시판에 올릴까 하다가 스스로 해결해야할 문제 같아서
이곳에 올립니다.
그동안 험과 잡음으로 고생을 하다가, 어제밤에 배선을 전면적으로
개선을 한 결과 아주 깨끗하고 윤기있는 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음량은 좀 작아진듯하지만, 소리는 입을 반쯤벌리고 수줍게 이야기하는
새색시같은 아담한 음색이 현악기 소리를 좋아하는 제게 제격인것
같습니다. 정말 그동안의 마음 고생이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제 두껑을 덮을까하고 철제 두껑을 덮는 순간, 매우 심한
노이즈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두껑을 들어내면 다시 천상의 소리가
나오고... 두껑을 덮으면 심한 노이즈가 섞여나옵니다... 그렇다고
두껑을 열어둔 채로 계속 들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어쩝니까?
원인을 찾으려고 동박을 감은 콘덴서를 올렸다 내렸다... 그러다가
두어번 감전도 되고, 배선을 이리저리 흔들어도보고... 허사였습니다.
분명히 뭔가 잡음을 끌어들이는 것 같은데... 어스부터 다시 점검해
봐야겠습니다.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원인을 찾아내고 해결해나가는
것이 재미도 느끼도... 나홀로의 무료한 시간을 죽일 수도 있고...
아무튼 이런 증세에 대하여 조언하실 것이 있으신 분은 언제든지 글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럼, 또 뵙겠습니다...
권 석 민
0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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