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 오후부터 상판 구멍 뚫기를 시작했읍니다

 - 탁상 드릴(중국제 높이 70센티정도? 가장 작은 눔)로 30밀리 이상은
  드릴날이 돌아가다가 멈추는 바람에 상판이 엉망이 됩니다
  하여 인입 단자/ 가변 저항은 10밀리 기타 장착을 위한 구멍은 4.5밀리로
  (3밀리와 4밀리)통일해서 뚫었읍니다
 
 - 30밀리 / 36밀리/50밀리/55밀리 구멍은 권총처럼 생긴 드릴로 뚫었읍니다
  - 식용유라도 바르라고 해서 제 처 몰래 식용유 뒤져보니 올리브 유가
      있길래 사용했는데 조금 잘뚫히는 것 같았읍니다
  -  그런데 어제 일욜 꼼방에서 로터스님이 작업하시는 것을 보고 무릎을
      쳤읍니다. 상판의 뒷면에 그림을 그리고 뒷면만 계속 뚫었더니 상판의
      윗면으로 알루미늄의 찌꺼기가 접부 올라와 있읍니다
    하는 수 없이 상판 윗면을 줄로 갈아버리니 상판이 엉망입니다
    로터스님이 작업하시는 것을 보니 상판의 윗면과 뒷면을 번갈아 뚫어
    내는 바람에 상판 윗면이 깨끗해 집니다
    - 거기에다가 측량이 잘못되어 큰 구멍을 뚫고 나서 장착하는 작은 4밀리
      구멍들은 큰 구멍을 기준으로 다시 재고 난 다음 뚫어야 하나
      대충 구멍을 뚫어버렸읍니다
 
 - 결국 제대로 된 구멍이 없습니다

 이럴 줄 알았다면 조각집에 부탁할 걸 후회 막급입니다

 -----  결국 손재주가 없다고 할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