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꼼방을 방문하여 빨강색으로 조립을 했습니다.
시간은 점심시간을 포함해서 4시간 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점심을 먹으며 간단하게 한 맥주 한잔이 1시간 정도 더 걸리게 한 것 같습니다.
덕분에 더 꼼꼼하게 조립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옆에서 떳수님을 선생님으로 모시고 차근차근 조립을 해서 한 방에 조립을 끝냈습니다.
꼼방에서는 이미 공구 전에도 청음했던 터라 집에 있는 내 스피커의 소리가 궁금하여 조립을 끝내고 바로 인사드리고 집으로 왔습니다.
처음 연결을하고 소리를 듣는데 소리가 좀 이상합니다. 좀 째진다고 할까요.
그래서 컴터때문인가 MD로 다시 연결을 하여 들으니 마찮가지 였습니다.
그리고 한 20 ~ 30분이 지난 것 같은데 처음에 들었던 째지는 것 같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진공관이 열을 좀 받아야 제대로 소리가 나기 시작한다는 말이 실감이 좀 나는 것 같습니다.
맨날 TR앰프만을 듣다가 첫 진공관 앰프를 들으니 조금은 많이 생소한 것 같습니다.
지금은 이글스의 호텔캘리포니아를 듣고 있는데 아주 만족스런 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오늘 조립을 하면서 떳수님의 팁을 알려주셨는데 볼륨 노브을 조립하기 전에 전면 판넬사이에 꼼방스피커를 붙이고 남은 종이를 껴 넣으면 노브를 돌리면서 사각사각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에와서 노브를 잡고 돌려보니 부드럽게 돌아 갑니다.
그리고 게시판을 보니 이어폰으로 들을때 노브로 볼륨조절을 하면 지직하는 소리가 난다는 이야기가 있어 볼륨노브를 빼고 1회용 비닐봉지를 잘라서 볼륨과 노브 사이를 절연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어폰으로 확인을 해 보니 볼륨을 조절할때 지직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간단한 꼼방 조립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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