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허 ...
이거 참 재미 있네요.
사실 일까요 ?

  어제 광화문에서 친구 만나 늦게까지 술 마셨더니.. 졸립네요...
가급적이면 닉을 신고하고 쓰셨으면 좋겠네요...

어제 연합뉴스 등에 뜬 바와 같이 박관용 국회의장의 부친은 일제때 형사였답니다.
그런데 고등계 형사가 아니라 수사계 형사라 친일파는 아니랍니다. 그래서 사과도 반성도 없었나 봅니다.

어쨌든
김영춘의원 수형으로 군면제 사실입니다.(민정당사 농성사건으로 구속)
최용규의원 육군병장 만기제대 사실입니다.(제가 가까이 모시고 있는 분의 친구입니다.)

  김기춘의원의 부친은 면장 출신인데, 일제 당시 면장은 일어에 능통한 사람중에서 가장 협조적이고 추진력이 강한(?) 사람을 일본인이 직접 골라 임명했다는데, 이에 대해 김의원은 '선친이 행정의 달인이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는데...
솔직히 그 때 '행정'이라는게 존재했는지, 도대체 언제부터 행정이 있었길래 이미 그 때 달인이 되었는지....

친일파 708명의 명단입니다요. 참고하시지여
<a href=http://deungdae.hihome.com/chinilpa.htm target=_blank>http://deungdae.hihome.com/chinilpa.htm</a>

  우리가 독립가로 알고 있었던 노래 [선구자]도 사실은 일본천황 군대의 기상을 그리며 목숨을 바쳐 싸우도록 독려하는 노래였답니다.(저만 몰랐나유?)

  안영근이도 사실 입니다.
후배라 옥바라지 하느라 내복에 사식에 책...
알바비용 몽창 들어갔지요.근태형 몫 까지도.
긴데 후배가 구케으원인데 난 모지...

  그냥 모죠.. 뭐...
조두남씨가 친일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마산의 조두남기념관도 마산기념관으로 개칭하고 그 앞의 선구자 시비도 지워버렸다고요...
허허허!!!
조두남씨 가까우신 분들이 노래의 뜻을 왜곡해서 독립운동가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허허허~~~~~

  이 나이에 광화문에서 촛불 들고 있으려니 쑥스럽더군요..
허허허허...
벌써 십수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래야 하니...
덕분에 친구 만나서 인사동에서 술 한 잔 하고... 좋더군요..

그래도 옛날보다는.. 좋더군요..
맘 조리지 않고 촛불 흔들어도 되니...
학교 다닐 적에.. 가두시위 오더 받고 나가면.. 사복경찰들 쫘악 깔려 있고..
시위하다 잡혀가서... 엄청 얻어터지곤 했었는데..

86년.. 87년..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새벽에 끌려나와 수갑으로 손 뒤로 묶이고 형사 두명한테 난타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밤잠 한 잠 못 자고.. TV에서 하는 주리를 트는 것 비슷한 고문을 받으면서..
결국은 쓰라는대로 쓰고 서대문 구치소에서 100일을 있다가 나왔습니다.
아버님을 일찍 여읜 장남이 어쩔 수 없어.. 먹고 사는 길을 택해 오늘날까지 왔지만...
온 국민이 죽을 고생을 하며.. 만들어 낸.. 오늘의 민주주의가
군사독재의 후예들에게 유린될 것 같은 현실이 안타까워...
광화문 가면 당신한테 누가 뭐 해주냐는 집사람의 비아냥도 물리치고... 나가서..
촛불도 흔들고... 만원짜리도 모금함에 넣어주고 했습니다..

불행합니다..
내 사랑하는 아들은....
절대 이런 시대를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에 가서...  전공보다 역사와 철학책을 더 많이 읽어야만 했던 그런 시대를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수업에 못 들어 가고... 시험도 보이코트 해야만 했던 그 시대를 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치적인 성격의 게시판이 아니라서..
이런 글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는데... 현실이 너무 답답해서..
반대의 의견을 갖고 계신 분도 있을텐데...
서로 의견은 개진하되.. 반박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입장은 다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정치적인 입장을 상대에게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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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切唯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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