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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2-07-29 00:16
야화
 글쓴이 : 취재기자 미행
조회 : 1,772  
오공님이 점심을 사신다하여 식당에서 주문을 하였는데 로즈마리님이 그날 그집의 특선요리인 대구탕을 시키자 알탕2개와 김초밥+우동이 별식으로 따라나와 4인 맛있게 먹었다.

아세아 상가 2층에서 로즈마리님이 저항을 산다는 핑계로 아릿다운 아가씨에게 빠져 있을 때

허브님과 나무꾼님은 앞으로 탄생할 귀여운 꼼방의 2세들을 위한 신발을 구하려 갔는데 신발가게 아줌마가 허브님이 마음에 들었는지 세월이 무상하다는 둥, 차를 한잔하고 가라는 둥... 하여튼 그날안에 못돌아올 것 같이 나무꾼님은 허브님의 발걸음을 재촉하여 겨우 일행과 합세할 수 있었다.

허브님의 인기에 힘입어 요번 신발은 고무의 재질이 아주좋아(주인아줌마 왈생고무가 많이 들어갔다함) 집에 신지 않는 운동화에 8개만 붙이면 월드컵축구화를 만들수도 있다.

한편 일행을 찾으니 로즈마리님은 닉공모김님은 탑골공원에 ??이 많다는 것을 어떻게 알았는지 그쪽으로 오란다.

로즈마리님의 안내하에 모두 종로5가 우리곱창집에 가게 되었고, 오랜만에 곱창에 오리지날 곱창을 양끝 채워넣으니 그 포만감이 다음날 아침까지 가서 아침을 그냥지나갔다는 소식이 인터넷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꼼방에 도착할 즈음 칼있으마님의 수박을 먹고싶다는 노총각의 소원을 닉공모김님께서 마음아프게 여겨 소원을 들어주고자 청과물집 앞에서 터프하게 차문을 여는 바람에 배달의 민족인 청과물 배달오토바이 청년하나를 여름휴가 보낼뻔하였으나 다행이 요즘 오토바이의 브레이크 성능은 좋았고 운도 좋았다.

차에서 같이 내린 칼있으마님은 꼼방에 칼없슴을 늘 아쉬웠던 기억을 되살려 과도를 구하곤 이제 cd로 수박을 자르지 않아도 된다는 즐거움에 연신 싱글벙글 하였다.

그 이후 취재기가 없는 이유는 취재기자가 술에 취해 잠들었기 때문임.

까발리기 02-07-29 07:57
 
  히히히히~~~ 대구탕에 딸린 식구가 알탕2개와 김초밥+우동이라...
우찌되었든 오공님 덕이 일행은 대구탕과 알탕, 김초밥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참고로 알탕은 대구탕보다 일천만원이 더 나가고 김초밥은 대구탕과 동급이었슴다. 알탕 잡수신 분이 이 글을 기고하신 것 같은데 언능 자수하세여~~~

참고로 그날 점심메뉴는 허브님과 나무꾼님은 알탕, 로즈마리님 대구탕, 오공님 김초밥이었고 계산은 오공님이 계산하셨음. 그리고 점심식사 도중 백구두님이 오신다는 기별이 오자 여유로운 4인의 숟가락이 갑자기 바빠졌고 로즈마리님이 가장먼저 숟가락을 놓았으나 나무꾼님은 백구두님 오시면 드린다고 몇 숟갈 남겼으나 대구탕을 남기지 않고 다 먹어치운 로즈마리님이 멋쩍어 일어서는 것을 제촉하여 백구두님은 쫄딱 굶었으며 이후 곱창으로 배를 채웠음.
옆테이블 02-07-29 08:57
 
  4분이 식사하는 모습이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대구탕드시는분의 그 시원해하시는 모습과(사실 맵고 뜨거움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이런것을 시원하다합니다) 주방장이 섭섭해 하신다며 알탕의 겨자에 간장을 넣던분도 알탕 알탕 맛있게 드시더군요.
또 한분 알탕을 드시던분 밥이 많다 많다 하시면서 다 드시더군요..붂쪽 아이들이 어쩌니 저쩌니 하면서,

김초밥드시던분은 모두 드시고 푸성귀를 몇조각 남기시더군요
옆에서 보니 마치 소풍나온 초등학생들 같더군요.

저 역시 옆에 앉아서 잠시 즐거움이 있어 기웃거려 보았습니다.
내용을 자세히 몰라 제가 본 모습만 몇자 적어놓았습니다.
곱창아줌마 02-07-29 13:04
 
  맛있게들 드셔주셔서 감사해요. 또 이렇게 광고 팡팡 때려주시니 다음에 오시면 풀 코스로 잘 해드릴께요. 저희 가게 단골이신 로즈마리님께서 따로 가져갈거 10인분 준비하라 하셔서 봉지마다 가득 담는다고 담았는데 다 드셨나요. 오손도손 화기애애하게 말씀하시는 가운데 노총각 한분 계시는거 같던데, 제 딸래미하고 연결한번 해 볼까요. 총각! 생각 있으면 연락함 주게나. 아래층 보단 그래도 ... 
아래층 아줌마 02-07-29 19:43
 
  호호호호!!!
제가 어떻게 감히 꼼방 총각헌티 눈길을...
꼼방 총각이야 인물로 보나 체격으로 보나 미스터코리아가 혀를 내두를 쌕시함이여...

꼼방 총각 때문에 잠 못 이루는 나날을 헤아리노라고 열대야에 비지땀까지 흘려가며 2층집에 귀를 기우렸건만... 노라존스는 핑계 꺼리였거늘... 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지난번에 늦은 밤에 보니까 머리숱이 다 빠진 영감이 라면봉지 사들고 우리 총각을 뒤쪼차 가던데 설마 두분이서 사귀시는 것은 아니겠지요?

곱창집 아가씨보다야 모하겠지만 그 영감탱이보다야 제가 훨 낫져???
상가번영회장 02-07-29 19:47
 
  오늘 우리상가에 귀하신 분들께서 다녀가셨다. 상가 사이사이를 일렬로 행렬이 지나가는데 주변에서 깜장 양복을 입고 꺼멍 선글라스를 낀 건장한 청년이 경호(외형적으로는 크게 날렵해 보이지는 않았지만...)를 하고 있고, 또한 사람은 기자인 듯 한데 연신 행적하나 하나를 기록하고 있었다. 지나가는 상가마다 상인들이 인사를 하는 것으로 봐서 유명인사임에 틀림없었다.  상가번영회장으로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며칠전 상가번영회장으로 취임하는 바람에 못 알아뵈어 송구합니다. 저는 이세운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ㅋㅋㅋ
김화식 02-07-29 20:12
 
  에이- 저 무지하게 억울해서 이제부터 집짓는 일기 안 쓸랍니다 - 누구는 집짓는 다고 양평 가고 누구는 이슬먹으러 세운 가고 - 그것도 우쩐일인지 여자분 셋(옆 테이블은 아가씨로 추정됨)이나 칭송하고 번영 회장님은 제 속에 불을 지르시는지. 아 - 세상의 불공평함이여
sulhoo 02-07-29 20:53
 
  종로 5가 곱창 몇 쪼가리에 그리도 감개무량하다니.........

담엔 "신라면"이다.......아자자자


아따.....가평 화악산 더덕 썩은 물가에서 돼지 목살 두껍게 썰어 왕소금 확 뿌리고 참숯에 구워 드셔보슈........

양 손에 '저항', '콘덴서' 이런거 끼고 대구탕 먹는 맛이랑 비교가 되나............

이제 세운상가, 광도상가 뭐 이런 곳 그만 기웃 거리고 산천경계 좀 둘러 보고 심산유곡 계곡물에 혼돈한 머리도 좀 헹구고 그려소.........

도망가자....후다닥.....


산신령 02-07-30 08:39
 
  sulhoo님의 화악산 나들이는 우리 산신령협회에서 급박하게 논의된 사항이었습니다.
대자연의 아름다움에 고기굽는 냄새를 진동시키더니 급기야는 재수없다는듯 소금까지 뿌리는 행동에는
경악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더욱이 그 참하고 신선한 생수를 더덕썩은 물로 과대광고까지 하다니,
저희 산신령협회 회원일동으로 공개사과를 촉구합니다.----으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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